부산시는 부산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하여 근·현대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사업 계획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부산항 개항 150주년이 되는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1조 원 이상을 투입하여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발전연구원에서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문화 유산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하여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기초자료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기초자료 조사에 제외된 다른 지역은 향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때 그 결과를 반영하여 부산시 전역을 대상으로 근현대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이번 1회 추경 때 9억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1단계 사업으로는 기초연구 조사가 마무리 된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피란수도 지구, 부산항 산업지구 관광벨트 조성사업이다. 피란수도지구는 초량왜관 관수가 복원, 근대 금융·무역의 중심지, 피란수도 유산, 해양수산 시설 자산, 교육·문화 관청, 종교 등 원도심 지역을 10개 권역으로 특화하여 트롤리 버스로 연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항 산업지구는 국제여객선 터미널, 북항 재개발지역, 자갈치 시장 근대기 수산업·조선산업 등 남북항을 중심으로 7개 산업유산 지구를 조성해 항내 크루저를 통한 도심권 산업 문화유산과 연결하는 사업이다.

부산시의 근·현대 역사·문화 관광벨트조성 사업의 기본 구상은 시 전역에 산재해 있는 역사문화 관련 시설들을 4개의 테마(해양역사, 역사문화, 자연 생태, 문화예술)로 구분하고 8개 지구별(피란수도지구, 부산항 산업지구, 동래 역사지구, 수영 수군문화지구, 기장 해양문화지구, 다대 낙조지구, 낙동강 생태지구, 가덕도 예술지구)을 단계적으로 관광자원화 하여 피란수도와 해양도시의 특성을 살린 트롤리버스와 항내 크루저 등을 연결하여 친환경 관광생태계를 구축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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