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진(6월 2일)
시청(서울도서관) 옆 통로에 시범 설치되는 '서울역 7017 인포가든'이 슬슬 모습을 드러내고 있네요^^ 아직 나무를 심기 전이지만, 내년 완성된 고가를 걷는 느낌을 조금은 미리 맛볼 수 있을듯요. 다만, 시범 설치다 보니 아직은 조금씩 설계시공상 미비점을 찾는 과정이라고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전반적으로는 예상대로 유니크한 모습이네요. 액티베이터는 좀 육중하구요. 나무와 꽃이 심어지고 정리가 되고나면, 꽤 아기자기할 것 같습니다.

김부식(6월 1일)
어제 (5월 31일) 진주 LH 본사에서 'LH 조경직에게 바란다'를 주제로 2시간 특강을 했습니다.
1. 조경계 최근 현황과 이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관련법, 외부에서 바라보는 LH 등에 대하여 강의와 토론시간을 가졌는데 열띤 토론으로 약속된 시간을 훨씬 넘겼지만 하기 어려운 말과 쓴소리도 하면서 나름대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 직장인으로서 매우 안정적인 상태의 공기업 직원들의 조경단체 활동을 주문했고 조경진흥법에 들어있는 조경진흥센터 기금마련에도 기여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조경직업인으로 조경문화를 지키고 지원하는 의미에서 한국조경신문의 유료구독도 강조를 했지요. ㅎㅎ
3. 토론에서는 공공리츠사업의 통합발주문제와 시설물 디자인가치인정, 설계비현실화와 설계변경 비용증가 이슈는 별도의 자리에서까지 설명과 대응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조경의 위상을 높이는 문제와 산림청 등의 인근분야에서 조경영역의 침탈에도 관심을 많이 보여줘서 또 좋았습니다.
4. 조경관련 3개 부서가 도시기반처와 공공주택사업처로 분산된 것이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고 도시기반처장 (도시정보화, 전기통신, 환경에너지 전력, 조경, 공공건축 총괄.전기직출신)의 잘못된 조경상식과 전문성이 결여된 조경관이 LH 조경직 직원들에게는 높은 벽을 느끼게한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기술직의 전문성을 도외시하는 조직 통폐합의 위험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한시바삐 녹색경관처가 복원이 되서 올바른 조경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내.외부에서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5. 이번 특강을 통해서 조경계의 여러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도 LH에서는 각계 각층의 이야기를 접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고 조경사업을 선도하는 입장에서 기술자료와 일년에 최소한 1권 이상의 책도 발간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6.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의 종점은 "내 생각의 틀에 남을 집어넣으려는 순간부터 타툼과 분쟁은 시작된다"로 했습니다. 이것은 비단 직장에서의 문제 뿐만 아니라 부부, 자식, 부모, 친구 등에 해당된다는 생각입니다. 심지어 북한의 김정은이 자기 생각의 틀에 대한민국을 집어 넣으려는 것도 그렇고 종교갈등도 그렇다고 여겨집니다. 상대방을 인정해주고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로 끝맺음을 했습니다.
7. 경상대 강철기교수님과 저녁 식사를 같이 하면서 조경학회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토로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진주 천리길을 단숨에 다녀왔지만 보람있는 출장여행이었습니다.

Dong-hun Shin(6월1일)
야생의 잡초와 달리 채소는 늘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사람이야 더 말 할 나위가 있겠는가? 늘 가정의 축복과 이웃의 사랑 속에서 함께 키워지고 길러져야 한다.
꿈틀어린이텃밭학교(교장 농식품부장관)는 부모와 이웃의 듬뿍 사랑 속에서 이뤄지는 '학교 밖의 텃밭학교'다.
교육부의 '학교 안의 텃밭학교'가 할 수 없는 인성의 기본적 가치를 마음과 몸 속으로 빼곡하게 체득 시킨다.
채소의 이름을 배우고 심는 방법을 배우는 대신에 ~ 꿈틀학교는 자연 속에서 생명을 느끼고 자연과 어울리며 이웃과 친구와 노는 방법을 즐기도록 한다.

김철민(5월 27일)
오늘 동대문디자인파크 옥상녹화 모습입니다. 안정되어 가는 모습을 만나 반갑습니다. 곱게 섬기린초랑 금강기린초가 꽃을 피웠습니다. 이곳 디디피 옥상녹화도 추진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사례화"됨으로서 도시의 방재기능과 경관미로 지역의 명소화에 도움을 주는 옥상녹화가 더 많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공 당시 전문가의 제안대로 관수시스템이 적용되었다면 더 아름답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을텐데 --- 아쉬운 마음 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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