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학제 LH 인천지역본부 단지사업3부 부장

조경공사비 2690억여 원이 투입된 대규모 공사이자 영종하늘도시의 대동맥을 이을 것으로 보이는 씨사이드파크는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선형공원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영종국제도시 위상에 걸 맞는 랜드마크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에서 씨사이드파크가 오는 7월 개원을 앞두고 있어 영종하늘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씨사이드파크는 자연친화적이고 가능하면 인위적인 조성을 피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자연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큰 줄기에서 시작됐다.”

씨사이드파크는 여타의 지역과 달리 자연 환경적 요소를 크게 받는 곳이다. 해무는 물론 태풍 등 식재와 시설 설치 시 다양성의 한계를 안고 있는 섬의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해안도로는 예전에 이용된 구도로이기 때문에 중간에 재이용을 위한 계획이 수립됐다. 그렇다보니 가처분면적을 공용면적으로 변경이 안 돼 퍼블릭한 공간으로 조성하지 못했다”며 조학제 부장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전체 공정의 99%가 완료된 상황이다. 마지막까지 완성도 높은 공원을 조성해 시민과 여행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공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703㎡ (약 112만 평) 유보지에는 현재 폭스社와 셀트리온社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호텔과 테마파크를 결합한 복합리조트 형태의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협의가 상당부분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학제 부장은 이에 대해 “폭스사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기 때문에 영종도에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서해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입되는 관광객과 환승객 등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는 물론 산업전반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경제 파급력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씨사이드파크 개원을 시점으로 이제 영종국제도시는 거대한 물줄기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여기에 대형 복합리조트가 조성된다면 항공, 운송, 관광 등 인프라구축 3박자가 갖춰지면서 세계적인 국제도시를 열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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