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유아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숲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은 오는 28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남산공원, 삼청공원 등 서울시내 28개 유아숲체험장에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 부모들은 바쁜 일상으로 아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여가를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다. 이에 서울시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유아숲체험장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숲속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은 지난해 봄과 가을에 이어, 세번째 추진하는 것으로, 유아숲체험장 이용 경험이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해당 자치구와 사업소에서 사전 안내를 통해 참여기관을 신청 받았다. 80여개 참여기관(유치원·어린이집)에서 유아와 학부모 4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유아숲체험장별 참여 유치원·어린이집의 자체 프로그램으로 자유롭게 진행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숲속 자연탐방, 해님달님 밧줄놀이, 숲속 이야기 듣기, 나무·돌 등 자연물을 이용한 재미있는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남산공원(한남자락) 유아숲체험장의 경우, ‘자연관찰 주머니 탐방’,‘신나는 곤충 체험’, ‘추억을 담는 액자 만들기’ 등 유아숲에서 즐기는 다양한 가족 자연놀이가 계획되어 있다.

종로구 삼청공원 유아숲체험장에서는 숲속의 숲, 동심의 숲, 물의 숲 이라는 세가지 숲을 테마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꽃의 친구 곤충 만들기’, ‘물속 생물 관찰’ 등을 진행한다.

용산구 응봉공원 유아숲체험장에서는 ‘신나는 나무체조’, ‘해오름 밧줄놀이’, ‘숲소리 음악대’ 등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신체활동 및 놀이마당이 진행되며, ‘에코 새집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마포구 상암공원 유아숲체험장에서는 ‘수생 식물·곤충 관찰’, ‘해님달님 밧줄타기’ 등 다양한 숲 놀이가 진행된다.

도봉구 초안산공원 유아숲체험장에서는 놀이숲과 만들기숲을 테마로 ‘냠냠쑥쑥 애벌레’, ‘높이높이 올라라’, ‘전래놀이’ 등 놀이마당을 진행하며, ‘나무목걸이’, ‘곤충 손수건 만들기’ 등 만들기숲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양천구 계남공원 유아숲체험장에서는 ‘숲꾸러기들의 숲탐방’, ‘가족화분 만들기’, 나뭇가지를 이용한 ‘우리가족 얼굴꾸미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로구 개웅산공원 유아숲체험장에서는 ‘꽃가루 수분놀이’, ‘개미와 무당벌레 놀이’, ‘숲과 하나가 되자!’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남구 대모산공원 유아숲체험장에서는 ‘숲속 음악회’, ‘꿈틀꿈틀 애벌레 터널 통과하기’, ‘나뭇잎 퍼즐게임’ 등 엄마,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아숲체험장은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이 숲속에서 흙을 밟으며 자연을 체험하며 함께 어울려 놀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만든 열린 숲체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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