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봉운 (재)고양꽃박람회 대표이사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이봉운 대표이사가 국내 유일의 코리아가든쇼(Korea Garden Show)가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질적 수준을 높임과 동시에 정원문화라는 새로운 콘텐츠 확산으로 관람객들에게 생각의 폭을 넓혀 주었다고 호평했다.

6일 이봉운 대표이사는 인터뷰 자리에서 코리아가든쇼 개최에 대한 성과를 “산림청과 고양국제꽃박람회, 한국조경신문이 함께 올해 3년 째 이어오고 있는데, 아주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코리아가드쇼와 같은 전문작가들이 참여해 줌으로써 박람회의 퀄리티가 대단히 높아졌고, 정원문화 확산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있어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 재단에서는 코리아가든쇼를 앞으로 확대시키고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정책적인 예산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재단에서는 코리아가든쇼가 더 발전적으로 전시회를 해 갈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서 한국의 정원디자이너들의 역량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봉운 대표이사는 코리아가든쇼를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에만 개최하는 방식을 벗어나 독립된 코리아가든쇼로 확대하는 방안 등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가든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리아가든쇼가 전문적인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꽃박람회의 일부가 아닌 독립적인 행사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민이 필요하다”며 “박람회 내에서는 장소적 한계가 있으므로 진짜 정원 전문가들과 관람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코리아가든쇼를 진행한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새계적인 가든쇼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산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산림청이 코리아가든쇼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물밑에서 지원하고 조력해 2015년에는 2억원의 국가예산이 편성됐는데, 올해는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해서 아쉬움이 컸다. 순천시에서 정원예산을 모두 가져가는 바람에 허탈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순천도 좋지만 여기는 수도권이기 때문에 코리아가든쇼를 충분히 키워갈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이 확실하다. 충분히 첼시 플라워쇼와 같은 국제행사로 키워갈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다”며 “코리아가든쇼를 전문적으로 확장시켜 꽃박람회와 함께 발전적인 방향으로 동행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