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운상가 2·3층 데크 조감도

서울시는 ‘세운상가 활성화를 위한 공공공간 조성 공사’ 1단계 공사 시공사를 (주)성보종합건설로 선정하고 지난 4일 착공하는 등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낙후되고 침체된 세운상가 일대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세운상가 활성화를 위해 ‘다시세운 광장’ 조성, ‘공중보행교’ 건설, ‘플렛폼셀’ 설치 등 ‘다시 걷는 세운’의 보행 공간을 단계별로 구축한다.

2005년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끊어졌던 세운상가 가동~대림상가 구간을 다시 잇는 공중보행교는 ‘다시세운 광장’ 조성, 보행데크 보강공사와 함께 ‘세운상가 활성화를 위한 공공공간 조성 공사’의 1단계 공사로 ‘종로~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를 잇는 공사다.

현재 도시농업 공간으로 이용 중인 세운초록띠공원은 종묘가 눈앞에 펼쳐지는 경사광장인 ‘다시세운 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세운상가 보행데크는 2층에 데크가 신설되고 전시실, 휴게실, 화장실 등 구실을 할 ‘프로그램 박스’는 2‧3층에 30여 개를 설치한다.

특히 기존 3층 데크는 시민 안전을 고려해 전면 보수·보강해 시설상태를 현재 D등급에서 B등급 이상으로 개선한다.

1단계 공사는 지난 4일 착공해 내년 5월 준공예정이며, 2단계인 삼풍상가~호텔PJ~진양상가 공사는 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공중보행교(연장 58m)는 세운상가와 대림상가를 남북으로 이어주는 매개체로 시민들이 만나는 만남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 되고 종묘와 남산까지 이어주는 걷고 싶은 거리가 된다. 보행교 위에서 청계천과 하늘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청계천과도 바로 이어진다.

또한 대림상가에서 을지로지하상가를 잇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신설해 남북을 연결하는 세운상가 보행축과 동서간 보행축이 바로 이어진다.

세운상가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 전망 엘리베이터, 보행데크 화장실, 데크 연결 에스컬레이터, 에어컨 실외기등도 설치‧정비 한다.

2015년 6월 국제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Modern Vernacular(현대적 토속)(이_스케이프 건축사사무소)’을 최종 선정했으며, 주민의견 등을 반영해 최종 설계를 확정했다.

‘다시‧세운 프로젝트’는 세운상가를 다시 서울의 중심으로, 더 나아가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재생 프로젝트로, 시는 사업을 통해 세운상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다시 걷는 세운’, ‘다시 찾는 세운’, ‘다시 웃는 세운’을 만들어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과 소통을 통해 공사 중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영업 불편이 없도록 미리 예방할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민과 소통하는 공공경영 거버넌스 개념으로 세운상가 주민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세운상가 활성화를 위한 공공공간 조성 공사를 요일별 공사 시간대를 정해 집중 관리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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