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조경수협동조합과 조경수 전문기업 (주)임병을컴퍼니는 2월 17일 컨테이너 모듈 조경수 유통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사진제공 (주)임병을컴퍼니>

전국조경수협동조합과 조경수 전문기업 (주)임병을컴퍼니는 지난 17일 전북 부안군 한 카페에서 컨테이너 모듈 조경수 유통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조경계의 조경수 생산에 대한 무관심, 조경수 산업의 시스템 부재·후진성 등에 우려를 표하고, 특허기술인 컨테이너 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조경수 생산·유통을 선진화하는 데 이바지하자는 두 기관의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이뤄졌다.

컨테이너 모듈 기술이란, 잔뿌리가 충분히 발달한 조경수를 단기간에 생산하고, 운반 중 뿌리건조와 훼손을 방지하는 포장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1차 산업의 산물로 머무르던 조경수를 ‘상품으로서의 조경수’와 ‘서비스로서의 조경수’로 탈바꿈시켜 3차·4차 산업화하는 조경수 생산시스템이다.

조달청 규정에 따르면 조경수목은 식재에 견딜 수 있도록 미리 이식하거나 완전한 뿌리 끊기 작업 및 뿌리돌림 해 잔뿌리가 발달한 재배품을 의미한다. 하지만 조경수목 가운데 특수한 일부 수종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어느 곳에서도 뿌리돌림 된 조경수를 구할 수 없다. 컨테이너 모듈 조경수는 이 규정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더욱 높은 품질을 제공하는 새로운 조경수라고 설명한다.

이용연 전국조경수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상호협력해 조경수 생산의 선진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병을 (주)임병을컴퍼니 대표는 “조경수에 관한 규정을 지킬 수 없던 현실과 나근굴취목의 식재로 인한 조경수 고사 문제의 근본적 해결로 조경수 생산자와 조경시공업체 등 모두가 상생하는 선진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통될 컨테이너 모듈 조경수는 트리팩토리(가칭)라는 브랜드명으로 오는 3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3월 중 누리집(www.treefactory.net)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임병을컴퍼니(032-266-3210)로 물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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