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회장 이상칠)는 창립 첫돌을 맞아 ‘2015년도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지난 1일 울산MBC컨벤션센터에서 200여 명의 조경인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박태영 현 사무국장(서현개발(주) 대표)을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박태영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1년간 사무국장을 겸직하게 되며, 2016년 12월에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총회에는 안효대 국회의원, 김봉만 울산시 교육감, 서동욱 울산시 남구청장, 황용득 한국조경사회장, 정석봉 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한지 1주년이 됐다. 많은 사업을 하려고 노력했고,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한 뒤 “내년에도 울산시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도움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경진흥법 발의에 참여했고, 산림기술자 권한을 강화하는 ‘산림기술 진흥 및 산림기술자 육성에 관한 법률제정안’을 반대하는 안효대 국회의원(새누리당)은 축사를 통해 “조경분야는 건설산업에서 중요한 분야임에도 그동안 대접을 받지 못했다. 내년에 시행하는 조경진흥법을 계기로 전 조경인이 단합해서 조경분야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길 바란다”며 조경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산림기술자와 조경기술자가 서로 영역확보를 위한 다툼보다는 서로 통합하고 상생하는 길로 가길 바란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황용득 한국조경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조경사회는 지회 확대를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내실을 강화하면서 분열된 조경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지회의 확대설립을 통해 조경을 대변하는 단체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울산조경인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1년 동안 연탄릴레이를 통해 모금한 성금 중 200만 원을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울산지부에 전달했으며, 남은 성금은 내년 2월에 연탄 2000장을 전달하는 배달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 지회 창립 1주년을 맞아 감사패 증정 및 ‘2015년 조경인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감사패는 조경진흥법 발의에 참여하여 제정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안효대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
‘2015년 조경인상’은 황용득 본회장이 수여하는 상에 최윤주 삼미조경(주) 대표가 수상했으며, 울산시회장이 수여하는 상은 김영중 좋은조경(주) 대표. 송성태 조경설계사무소 빈 실장. 장창권 푸르름조경(주) 대표, 박승욱 고운조경 대표 등이 수상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김수봉 (사)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장(계명대 생태조경학과 교수)이 ‘조경의 가치’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 교수는 “조경의 가치는 다름, 자연, 오달수(명품조연)다”라고 정의한 뒤 “조경의 가치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건축, 토목 등 인접분야와 함께 해야 가능하며, 조경에 대한 대국민적 홍보와 전문성 강화를 조경관련 아카데미를 운영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