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에 국립산림과학원 등 8개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에 국립산림과학원 등 8개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 및 급속한 환경변화에 따라 개체가 감소하고 있는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과 복원을 위해 관계 부처 및 관계 기관들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구상나무 자원 보전을 위해 협업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수목원, 국립공원연구원, 국립생태원, 제주지방기상청, 제주특별자치도 등 8개 기관은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10월 29일 서귀포 KAL 호텔에서 연다.

이번에 체결된 상호 협력 주요 내용은 ▲제주도 한라산 기후변화 취약종 구상나무 보전을 위한 식생 조사 ▲생육환경 개선 등 조사·모니터링 및 정보 공유 ▲현지 내·외 보전 연구를 위한 종차 채취, 묘목 육성, 천연하종갱신 등 보전·복원 사업 추진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회의, 교육, 워크숍 지원 등이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은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복원을 위해 국내 최고 산림 환경 연구기관들이 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라산 구상나무의 과학적 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또한 업무 협약식과 함께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구상나무의 중요성과 분류체계, 한라산 구상나무림 동태, 기후변화에 의한 취약성 평가, 구상나무 쇠퇴 현황 및 보전 방안 등 다양한 주제 발표를 통해 한라산 구상나무의 보전과 복원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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