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신촌 도시재생시범사업 관련 구청장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서대문구>

서울시 서대문구가 신촌 지역 도시재생을 위해 대학생들과 함께 바른 방향을 모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촌동은 2014년 12월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청년과 지역이 함께하는 신촌만들기’라는 주제로 문화, 경제, 주거재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2018년까지 추진한다.

신촌 일대는 대학과 이웃했음에도 대학과 지역 간 교류가 부족했고, 학생들도 이곳을 지나치는 공간 정도로만 인식했다는 게 지역 내 자체평가였다.

때문에 구는 ‘대학생들이 신촌을 좀 더 이해하고 친밀함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로 올해 상반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언론홍보영상학부, 도시공학과 등 3개 학과에서 신촌을 대상으로 한 수업 과정을 개설했다.

수강 학생들은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도시재생 관점에서 신촌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과 ‘신촌 도시재생의 과정’ 등에 관해, 신촌 일대에서 탐방과 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발표회를 가졌다.

구는 이밖에도 신촌 도시재생시범사업 관련 구청장 특강, 지역활동가 연계, 발표회 장소 제공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올 상반기 신촌지역에 대한 대학생들의 열띤 고민과 토론은 전문가 수준 이상으로 지역정책 수립에 많은 원동력이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활성화를 위한 성과가 지속적으로 축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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