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모 사업 1차 선정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는 올해 시범추진 중인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17개 공동체가 참여를 신청함에 따라, 제안자가 직접 참여하는 참여 심사를 시행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제안자 참여 심사 방법이란 공모사업에 응모한 공동체 대표가 직접 본인의 사업을 소개하고, 본인 사업을 제외한 타 공동체 사업에 대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심사 점수를 50% 산정하고, 전문심사위원의 심사 점수 50%를 더하여 총 점수에 따라 우선순위가 결정되는 심사 방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내용으로는 ▲이주민과 원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공동체 사업 ▲이웃 간 소통을 통한 다툼·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담은 사업 등 공동체 문화를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우선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1순위로 선정된 외도마을학교는 ▲어린이 대상 인문학 강좌와 주민 대상 마을 역사 기행 ▲작은 음악회 ▲마을 신문 등을 발행할 계획이고, 공동2순위는 사진으로 본 곱닥한 구좌마을 이야기, 가족과 지역주민 갈등 해소를 위한 부모교육 및 대화기법 코칭 운영이 선정됐다.

1차 선정된 공동체사업은 9월 중순경 개최되는 제주특별자치도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대상이 최종 확정된다. 제주시는 사업대상자가 확정되면 곧바로 보조금 집행방법과 정산방법 그리고 보조금 시스템교육을 진행하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