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남해군 원예예술촌에서 23~24일 이틀간 ‘2015 정원예술제’가 열린다.

경남 남해군 원예예술촌에서 23~24일 이틀간 ‘2015 정원예술제’가 열린다. 이번 정원예술제는 ‘꽃=사람=예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원예예술촌의 정원과 사람, 그리고 다양한 예술이 어우러져 진행될 예정이다.

원예예술촌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기존 꽃밭축제를 새롭게 기획하여 드넓게 조성된 다양한 콘셉트 정원에 여러 예술장르를 덧입힌 ‘플럭서스 축제(음악과 회화, 조각 등의 여러 소재와 매체를 융합하는 하나의 예술장르)’다. 예술촌은 이번 정원예술제가 정적인 꽃밭축제가 아닌 버라이어티하고 봄의 생동감을 담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는 기획 단계부터 대국민참여형 방식을 통해 준비했다. 주최 측은 지역예술문화활성화를 위해 제안공모 방식으로 현대미술작가 4인을 선정하고 이들의 설치미술전시인 ‘사려 깊은 정원, 사색하는 정원’을 상설 전시할 계획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을 공개 모집해 원예예술촌 곳곳에서 버스킹(거리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폐막 축하공연에는 ‘울랄라세션’과 ‘연규성’이 필두로 나서며 실력파 음악가 ‘정흠밴드’와 ‘하수상’ 등의 무대도 펼쳐진다.

원내 별도로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영화 ‘타짜’ 등 다수의 타이틀을 제작한 서예가 이상현의 개회식 퍼포먼스와 캘리그라피 특별전을 감상할 수 있다.

원예예술촌 관계자는 “ ‘2015 남해정원예술제’를 통해 다양한 예술을 선보이고 정원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고시킬 축제를 만들었다”며 “향후 경상남도가 ‘예술의 메카’로 자리 잡아 문화·예술인들의 교류가 넘치는 기반을 다지고, 참여와 재능기부 방식을 통해 지역 예술문화 분야의 인재양성에도 한 걸음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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