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근 (주)청우펀스테이션 대표

시설물업체에서 목재제품을 런칭한 이유는?
청우펀스테이션은 놀이시설, 운동 및 휴게시설 전문업체다. 하지만 건설경기 침체와 사회트렌드 변화 등에 따라 시장이 축소되는 반면 경쟁업체는 점점 늘어나면서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그래서 신소재를 통한 돌파구가 필요했다. 디자인적 변화를 통해 신제품이 아니라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신소재를 찾았고 그게 바로 리목(REMOK)이다.

목재시장의 포화상태도 마찬가지 아닌가?
우리나라 목재시장은 기존 강자인 하드우드를 제치고 합성목재가 강자로 군림해온지 오래됐다. 합성목재는 내구성이 강한 점을 내세워 목재시장에서 히트 상품으로 사용됐지만, 갑작스런 기후변화에 민감해 뒤틀림 등의 문제점을 노출하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시장은 새로운 소재를 갈망하고 있다. 천연목재, 합성목재, 방부목으로 분류되는 목재시장에서 폐지와 시멘트로 만든 리목은 신선한 소재임에 틀림없다. 특히 리목은 합성목재의 단점인 내구성과 가공성을 갖춘 새로운 소재라는 점에서 목재시장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리목이 갖고 있는 장점은?
폐지와 시멘트를 가공해서 만든 리목은 내구성이 강하고, 가공성이 뛰어나다. 특히 석면 검출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과 가격 경쟁력이 좋다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다. 리목은 포장재는 물론이고, 건축내외장재로 사용가능하다. 다만 사업적인 측면을 고려해 조경용 포장재(데크)와 조경시설물 목재대용 등에 중점을 두면서 추후에 건축내외장재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우펀스테이션의 비전은?
청우펀스테이션은 놀이시설, 운동 및 휴게시설 등을 주력으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다. 또한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런칭한 리목은 기존 사업과는 별도로 추진하게 된다. 향후에 리목은 성공여부에 따라 새로운 독립법인으로 분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제 기업은 시장의 변화, 소비자의 요구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쉽지 않다. 청우펀스테에션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변화와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인 아이템 개발과 신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다. 아울러 공원 내 시설물은 물론이고 건축의 범주에 들어있는 시설물을 우리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도시재생 차원에서 설치되는 공공시설물이나 경관시설물 등으로 사업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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