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개 시·군, ‘농촌 중심지 활성화’ 추진한다

농촌 중심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전국 일반농산어촌지역에서 올해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농촌 중심지 활성화 신규사업에 대해 검토하고 78개 시·군을 선정해 올해부터 4년간 투자한다.

농촌 중심지 활성화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사업성 검토 계획’의 사업 유형 중 하나로 지역 잠재력과 고유 테마를 살려 농촌 중심지를 특성과 경쟁력을 갖춘 농촌 발전거점으로 육성하고, 배후마을과 도시를 연결하는 연결 거점으로서 지역생활권 구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지원 기준은 ▲선도지구 ▲일반지구 등으로 나뉘는데, 중심성 분석을 통해 중심성이 높은 지역은 거점기능 활성화 중심의 선도지구로 중심성이 낮은 지역은 기초인프라 중심의 일반지구로 추진한다.

기능별 사업내용은 ▲기초생활기반확충(지역주민의 공동체적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반시설 대상) ▲지역소득증대(지역주민의 공동체 소득증대를 위한 6차 산업화 기반시설 대상) ▲지역경관개선(쾌적한 주거공간 조성과 자연경관 유지를 위한 시설 대상) ▲지역역량강화(지역주민 역량강화 및 지역경제·문화·복지 활성화 프로그램 대상) 등이다.

올해 사업을 진행하는 78개 시·군 가운데 제주 서귀포시는 상모지구(선도지구), 영천동(일반지구)이 선정돼 ▲상모지구-알뜨르비행장·격납고 등 일본군 전쟁유적과 4·3유적지인 섯알오름 ▲영천동-나비와 제주방언 연구의 선구자인 석주명 박사를 테마화한 석주명거리, 공원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기초생활 기반시설과 지역경관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확충하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를 위해 기본계획수립용역을 비롯한 지역주민교육, 홍보, 마케팅 등을 수행하며, 사후관리를 통해 마을경영 능력을 배양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 군산시의 경우 ‘중동지구 농촌 중심지 활성화’를 진행하는데, 중동지구를 역사문화적 자원의 보존과 홍보를 통한 비즈니스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중동 당산제’를 매개로 과거 200여 년 전부터 이어온 전통문화 계승 및 역사문화 요소를 접목함으로써 도시재생 선도사업 지구인 근대역사문화 경관벨트를 연계 확대해 스토리가 있는 지역문화 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통해 리디자인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거생활이 취약한 홀몸노인 등을 위한 ‘노인 공동 홈’ 건축 계획 등을 실시한다.

한편 농림부는 오는 15일까지 일반농산어촌지역 대상으로 ‘2016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사업성 검토 계획’ 사업신청서 및 계획서를 받는다.

검토대상 사업 유형은 ▲농촌 중심지 활성화 ▲창조적 마을 만들기(마을 역량에 맞는 단계별 지원을 통해 예산은 합리적으로 사용하고, 마을은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농어촌 마을 조성) ▲시·군 역량(창의적인 S/W 중심 사업추진을 통한 문화적, 공익적,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등 사업효과의 시·군 전체 파급과 시·군 자체의 역량강화) 등이다.

농림부는 사업별로 ▲농촌 중심지 활성화(선도지구-80억 원 이하, 일반지구-60억 원 이하) ▲창조적 마을 만들기(마을단위 종합개발-10억 원 이하, 공동문화·복지/경제/환경-5억 원 이하, 신규마을-1억5000만 원~36억 원 이하, 권역단위 종합개발-40억 원 이하) ▲시·군 역량(시·군 창의-20억 원 이하, 시·군 역량강화-5000만 원, 1억 원, 1억5000만 원)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군은 농산어촌지역개발공간정보시스템 누리집(www.raise.go.kr)에서 15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2015년도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선정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