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 고가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발표회 및 시상식’이 지난 9일 서울시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수상자 10팀 기념사진


‘서울역 고가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심사결과 원광연 씨의 ‘서울시 도보환승센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최윤석 외 3명의 ‘서울착한길 - 모두가 맨발, 모두가 흙손’과 김유진 외 1명의 ‘높은 풀길, 낮은 마루길’이 차지했다.

‘서울역 고가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발표회 및 시상식’이 지난 9일 서울시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시 도보환승센터’는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 대응하는 서울역 고가 도보환승센터를 조성하여 보행자의, 보행자에 의한, 보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서울시 도보환승센터를 통해 단절된 만리동 일대와 주변 장소들을 엮어주는 매개체로서 기능을 담아내고자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61개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1차 전문가심사를 통해 30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그 중 상위 5개와 시민심사를 통해 선정된 5개 등 총 10개 아이디어가 최종심사에 진출했다.

최종심사는 아이디어별 3분간 발표를 실시한 후, 200여명의 청중평가단(20점)과 심사단(80점) 심사 점수를 합산해 최우수상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인 ‘서울시 도보환승센터’는 청중평가단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76점)를 받았으며, 심사단 점수를 합산한 결과 1등과 2등이 소수점까지 같을 정도로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심사위원장인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심사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고, 심사위원 각자의 관점과 기준을 갖고 심사를 실시했는데, 1등과 2등이 소수점까지 같을 정도로 근소한 차이로 최우수작이 결정됐다”며 팽팽했던 심사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서울시가 지향하는 걷는 도시 이미지를 강력한 콘셉트로 설정하고, 잘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드웨어적 공간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스마트 공간으로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우수상 수상작은 향후 추진되는 국제현상공모 일정과 연계해 지명 초청작가에게 공개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한편 시상은 최우수상은 서울시장상과 600만 원, 우수상은 서울시장상과 200만 원을 각각 수여했다.

 

▲ ‘서울역 고가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발표회 및 시상식’이 지난 9일 서울시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원광연 씨의 '서울시 도보환승센터'

 

▲ ‘서울역 고가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발표회 및 시상식’이 지난 9일 서울시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우수상을 수상한 최윤석 외 3명의 ‘서울착한길 - 모두가 맨발, 모두가 흙손’
▲ ‘서울역 고가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발표회 및 시상식’이 지난 9일 서울시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진 외 1명의 ‘높은 풀길, 낮은 마루길’
▲ ‘서울역 고가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발표회 및 시상식’이 지난 9일 서울시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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