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은 24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파주 임진각 경기평화센터에서 DMZ 생태 사진전 ‘생명의 보금자리’를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과 경기관광공사, 경기도박물관이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60여 년간 사람들에게 숨겨 왔던 DMZ 생태계의 단면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의 배경이 되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은 DMZ가 끝나는 지점에서 남쪽으로 5~20km 범위로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해왔다. 그 결과 멸종위기 67종을 포함한 2700여 종의 다양하고 희귀한 생물들 보금자리 및 독특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이 형성됐다.

전시는 ▲1부 바다와 강이 이어지는 서부해안과 섬 ▲2부 평야와 야산이 만나는 중서부 내륙 ▲3부 굽이굽이 험준한 산으로 이어진 중동부 산악 ▲4부 백두대간을 가로질러 동해와 만나는 동부해안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회는 24일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333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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