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퍼지는 5월, 다양한 조경관련 축제로 볼거리가 풍성해질 전망이다.

국내 첫 정원 경연대회인 ‘2014 코리아 가든쇼’는 고양 호수공원에서, 첫 야외 박람회인 ‘2014 대한민국 조경문화박람회’는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가든쇼나 조경문화박람회는 기존의 조경인만의 행사에서 벗어나 조경과 정원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2014 코리아 가든쇼’는 오는 25일 개막을 시작으로 5월 11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2014 코리아가든쇼’는 산림청과 고양시가 주최하고, (주)한국조경신문과 (사)푸르네정원문화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문작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정원 경연대회이다.

특히 공모를 통해 선정된 17명의 작가들이 조성한 정원을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 17일간 매일 작가데이 운영을 통해 작품소개, 사인회, 가든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리게 된다.

코리아가든쇼 대상 수상작가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첼시플라워쇼 왕복항공권 2장을 부상으로 준다.

학생부문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조성한 정원을 전시하게 된다. 가든쇼에 전시된 정원은 행사가 끝난 다음날 고양시 설문동에 위치한 박애원 노양시설에 기부정원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가든쇼가 개막하는 25일에는 ‘정원문화포럼’의 창립총회와 국립수목원이 주최하는 심포지엄이 함께 진행된다. ‘한국정원의 신한류 가능성과 생활형 정원 모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정원문화 활성화를 통해 야생화의 활용 촉진 및 신한류 콘텐츠로서 한국정원의 세계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가든쇼와 함께 열리는 ‘2014고양국제꽃박람회’는 ‘100만 시민이 창조하는 600년 고양의 신한류 꽃축제’라는 주제로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 35개 국 320여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화훼를 선보이게 된다. 한국의 9개 광역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새롭게 개발한 신품종 170여개 화훼를 공개한다.

(사)한국조경사회와 한국정원문화협회가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조경문화박람회’는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광장과 서울시청사 세미나실 등에서 연다.

‘조경, 도시의 꽃이 되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서울광장 중 잔디광장 외곽으로 부스가 설치된다.

이번 박람회는 조경과 문화의 결합을 통해 조경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치러져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마련된다.

박람회 메인행사로 열리는 ‘나는 조경가다 시즌3’는 조경가 9명이 신청을 통해 선정된 시민 20여명에게 정원을 직접 설계해 주는 퍼포먼스로 진행한다. 또한, 잔디광장을 가로 지르는 주동선 양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정원을 전시하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불후의 정원’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조경의 아름다움과 조경문화를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하는 ‘제1회 아름다운 조경사진 공모전’을 실시해 수상작을 전시하며, ‘가족화분 만들기 및 조경인 화분만들기’ 도 시민참여 행사로 추진한다.

뿐만아니라 서울시와 (주)예건이 공동 주최하는 ‘사사키 요우지 초청강연’과 전국시도공원녹지협의회 워크샵, 공공기관조경기술세미나, 정주현 한국조경사회장 특강, 조경인 한마음 바자회, 취학박람회 등도 함께 치러진다.

한편 MBC가 주최하고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제35회 MBC건축박람회’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며, 리드엑스포가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조경박람회’는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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