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21개소 지원한다

주민들이 참여해 동네 골목길에 녹지 공간을 조성하고, 특색 있는 경관을 만들 예정이다.

서울시는 골목길에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녹지 공간을 마련해 경관을 개선하고자 ‘2014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대상지 사업제안서 공모사업’을 4월 24일까지 진행한다.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것으로 관악구 인헌길 등 26곳, 총 1만1885㎡ 규모로 조성했다. 여기에는 주민 2700명이 참여해 나무 7000여 그루와 꽃과 식물 3만2000포기를 심었다.

올해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 ▲지역 특색·주민소통 ▲골목길 정원문화 ▲창의적인 기본계획 디자인 등으로 우수제안을 제출한 민간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골목길을 가꾼다.

구체적으로 시는 대상지의 입지적 특성, 주변 문화적·환경적 요소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해당 골목길의 특색을 드러낼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녹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주 연령별, 계층별 행태를 반영해 소통과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며 생활원예, 나무심기 등의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제안받는다.

선정된 대상지는 종로구 명륜3가동 1-113번지, 중구 신당동 432일대 골목길 등 21곳이며, 총 7억6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시는 4월 21일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비영리(개인)단체 혹은 법인은 1개 단체당 2개 대상지까지 사업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전문가, 관련학과 학생, 서울시민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도 있다. 관련 전문분야는 조경, 원예, 도시, 건축, 디자인, 미술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공모신청서, 단체소개서(컨소시엄 소개서), 사업계획서, 기본계획 디자인 도판(사본 포함), 기본계획 디자인 설명서, CD, 각 1부(점)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시정소식/공고/고시·공고에서 양식과 지침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접수는 서울특별시 조경과(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15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 2층 조경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우편접수를 할 경우 반드시 전화(02-2133-2112)로 확인해야 한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사업에 우수 디자인과 사업제안을 한 민간단체를 발굴하여 시민들이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골목길 정원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4년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대상지>

<2013년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추진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