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람사르 보존 습지 '경남 창녕 우포늪'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안 및 대책 논의’를 통해 확정된 61개의 추진과제 중 관광자원 다양화를 위한 생태관광 육성이 포함됐다.

세부적인 추진과제 항목은 ▲생태관광 자원개발 및 저변 확대 ▲생태관광 협력네트워크 구축 ▲야생화 관광자원화 ▲해양생태관광 활성화 등이다.

또한 농어촌 지역관광 활성화도 포함됐으며 ▲관광두레 운동 전개 및 조직화 ▲농가의 소규모 농산물 가공판매 허용 ▲농촌관광 등급평가 강화 및 서비스 품질 제고 ▲농어촌마을 시설 개선 및 관광프로그램 다양화 ▲해수욕장의 사계절 활용 촉진 등이 추진된다.

지난 3일 정부는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열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안 및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13개 부처 장·차관, 청장, 지자체 및 관광업계 대표·종사원·외국인·학계·전문가·전문 학생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논의를 통해 국내관광 활성화 및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28건의 제도개선 과제를 포함한 총 61개 추진과제가 확정됐다.

먼저 각 지역의 농촌·생태 등 관광자원을 육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국립공원, 람사르 습지, 슬로시티 등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취약계층의 생태관광 지원을 확대하며, 고유 자원인 야생화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야생화 보급 확대와 산업화, 관광자원화 프로그램을 관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추진해 나간다.

아울러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자원을 연계한 관광개발 모델 ‘관광두레’를 25개 지역에 선정하며, 농촌 및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농가 소규모 농산물 가공에 대한 규제완화 및 2017년까지 전체 농촌체험휴양마을 대상 등급평가 등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국민관광 여건 개선에는 유휴자원 활용이 포함돼 ▲철도 유휴부지 활용을 통한 시민 편의공간 조성 ▲고속도로 휴게소, IC 녹지대 등 쇼핑, 문화 시설 설치 ▲여수박람회장의 해양관광 리조트 조성 등의 과제가 진행된다.

그밖에도 ▲‘관광주간’ 지정(5월 1일~11일, 9월 25일~10월 5일), ‘올해의 관광도시’ 지정 등을 통해 국민관광 여건 개선 ▲스마트폰 사용인구 고려한 스마트 관광 서비스 기반 확충(디지털 관광안내플랫폼 확충 및 차 없는 여행정보 종합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등) ▲지역관광 진흥을 위한 교통 체계 개선(철도 5대 관광벨트 구축 계획, 국고 여객선 대체 건조, 지방공항 국제노선 51개로 확대 등) ▲창조관광기업(관광벤처기업) 육성 등을 통한 창조관광 기반 구축(창조관광기업 육성 펀드 조성 운영, 창조관광보육센터 구축 등) ▲관광업계 손톱 밑 가시 제거를 위한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추진(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내국인 숙식 관련 규정 개정, 복합 리조트 외자 유치 활성화 등) ▲2017년까지 관광 경쟁력 15위권 진입 목표, 중국·러시아·동남아 시장 유치 확대(지역별 과학적 수요조사 근거한 국외마케팅 전략 수립, 중국인 관광) 등을 통해 국내관광 활성화에 힘쓴다.

정부는 2017년까지 국내 관광소비액 20조 원 달성과 국제 관광경쟁력 1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목표가 달성될 경우 관광분야 일자리가 2017년까지 100만 개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미국·프랑스·일본 등 주요 관광국은 관광시장의 70~90% 이상을 국내관광이 주도하고 있으나, 우리는 국내관광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외부 충격의 영향이 크고 비수기에는 경영이 악화되는 등의 이유로 관광경쟁력이 낮은 것도 문제”라며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내관광 수요 확대와 국가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관광경쟁력 제고 방안을 동시에 추진해 대표적인 서비스산업으로 관광산업이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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