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암사정수장에 계획된 옥상녹화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고 태양광시설로 대체하려고 결정한 것에 반대하며 35일째 서울시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옥상녹화응원단이 범생태·조경 분야로 공감대를 확산하고 시민들에게 반생태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서명운동 등 대대적인 홍보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용성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의 긍정적 발언과 검토요구에도 불구하고 태양광시설 설치를 밀어붙이고 있는 서울시 기후환경본부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대응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옥상녹화응원단은 당초 암사정수장 상부 슬라브 1만5000㎡ 면적에 옥상녹화로 설계돼 있던 것을 서울시 기후환경본부가 전면 백지화하고 태양광시설로 대체한 것에 반발해 구성됐다. 향후 대대적으로 대시민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교수단 선언,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전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