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회장 신경준)가 주최한 ‘제13회 자연환경대상’에서 LH의 ‘남양주별내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가 대상을 수상했다. 총 33개 접수된 작품 중 대상으로 선정된 별내지구는 기존의 자연과 하천 그리고 주변경관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특히, 인접한 불암산자락을 도심 속 공원의 녹지축을 연결하기 위해 생태통로 6개를 조성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LH 가 발주하고, (주)유신이 설계하고, 형제건설(주)・계룡건설산업(주)・(주)라인 등이 시공한 ‘남양주별내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이번 ‘자연환경복원대상’으로 선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남양주별내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는 기존의 자연과 하천 그리고 주변 경관을 통해 숲, 물, 교류 라는 조성개념을 도입했다.

별내지구는 인접한 불암산의 산자락이 도심 속으로 파고들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소하천(덕송천, 용암천, 불암천, 식송천)이 함께 어우러지는 배산임수형의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기존의 자연조건을 활용해 불암산 녹지와 연계된 그린네트워크를 조성하고, 도심 내 친수공간 조성 및 하천을 활용한 블루네트워크를 조화롭게 융합한 생태환경도시로 조성했다.

별내지구에 적용한 생태적 전략 중 ‘숲’은 불암산 녹지를 도시로 끌어들어 들였다. 불암산에서 별내지구 내 공원녹지까지 녹지축을 연결하기 위해 생태통로 6개소를 설치하고, 생태복원숲 등을 조성했다. 특히, 치유의 공간 숲, 학교와 연계된 숲체험 등을 통해 기존자연을 도시로 연결했다.
특히 기존 녹지와 어메니티를 제공하면서, 소생물 서식지 확보, 발파암으로 실개천 호안석 활용 등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도시로 만들었다.

두 번째 전략인 ‘물’은 도심을 흐르는 용암천 등 4개 자연 하천을 이용한 물순환체계를 구축하면서 별도의 하천수를 활용한 실개천을 조성해 단지 내 블루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도시열섬 저감과 쾌적함을 향상시켰다.

또한 수질복원센터의 하수처리수를 활용한 생태연못 조성으로 혐오시설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했으며,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해 토지효율성 향상은 물론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토록 했다.

세 번째 전략은 기존 문화재를 활용한 역사문화공원 조성, 나라꽃무궁화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무궁화동산 조성, 입주민을 위한 웰빙 및 치유공간, 불암산 산림경관을 경관계획 등으로 제안한 주민을 위한 ‘교류’다.
특히, 불암산 등 산림경관을 고려해 경관교량과 생태교량을 설치해 산림과 도시 경관이 연계될 수 있도록 표현했다.

별내지구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던 자연환경복원 특화전략을 종합하면 ▲생태통로 6개 조성 통해 녹지축 연결, 생태숲 복원 등 ‘녹지의 자연성과 연속성 확보’ ▲수생비오톱과 에코톤 조성으로 ‘다양한 생물종 및 생물서식처 확보’ ▲하천수 재활용, 생태연못과 실개천 조성 등 ‘수자원 보존 및 활용’ ▲이식목활용, 현장발생한 유용석 활용한 호안조성 등 ‘자연의 재활용’ 등이다.

사업개요
- 사업명 : 남양주별내지구 택지개발사업조경공사
- 사업(공원)면적 : 104만㎡(총 사업면적 509㎡)
- 공사기간 : 2011년 7월~2012년 11월
- 조경공사비 : 425억원
- 발주처 : LH
- 설계자 : (주)유신
- 시공자 : 형제건설(주), 계룡건설산업(주), (주)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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