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개발청 조감도
6개 정부부처와 전라북도로 분산된 새만금사업 개발기능이 하나로 통합돼 새만금개발 비전인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를 실현할 수 있는 전담 추진체계가 마련된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새만금개발청을 국토교통부장관 소속으로 설치하는 ‘새만금개발청 직제’ 제정안이 지난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사업은 1987년 새만금간척사업 발표 이후 본격화돼, 2010년 세계최대규모의 새만금방조제(33.9km)가 준공됐으며, 2011년에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을 확정해 새만금 지역을 글로벌 경제중심지, 물의 도시, 문화·관광 메카, 인간중심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세부 청사진을 마련했다.

또한 2012년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새만금개발청 설립이 법률로 확정됐다.

이번 새만금개발청의 출범으로 401㎢에 달하는 새만금 지역의 효과적인 관리가 보다 체계화되고, 그동안 미진했던 투자유치와 기반시설 설치에 대한 정부지원도 본격화된다.

아울러 소관 부처별로 진행하던 복합도시, 관광·레저, 산업단지 등의 사업을 앞으론 새만금개발청이 총괄·조정, 계획수립, 사업관리 및 새만금위원회 사무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돼 보다 효과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새만금개발청의 조직은 기획조정관, 투자전략국 및 개발사업국 등 1관 2국 12과로 편성된다. 투자전략국이 개발전략과 투자유치를 전담하고, 개발사업국이 사업지역 관리, 기반시설 설치 및 용지별 개발 등을 담당해 개청초기 업무수요에 맞게 역할을 분담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청장(차관급 정무직), 차장(별정직 고위공무원) 등 총 117명으로 구성되며, 직제령은 오는 9월 12일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공포·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인재를 선발하고, 개청 초기부터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해 각 부처로부터 차질없이 업무를 이관받는 등 개청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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