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열린 2012대한민국조경박람회를 찾은 관람객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우리 조경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조경계 최대 축제인 ‘대한민국조경박람회’도 올해 어김없이 찾아온다.

올 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2013 대한민국 조경박람회’가 (사)한국조경사회 주최, 리드엑스포 주관으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조경박람회’는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국제인증전시회’로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회 연속 선정된 전문 전시회로 검증받은 녹색인프라 분야의 대표적인 전시회로 지난해 ‘나는 조경가다-6인6색 퍼포먼스’를 필두로 차별화되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무장하며 큰 호응을 얻어 올해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특히 올해는 참가업체의 비즈니스 지원 콘텐츠가 더욱 보강 추진돼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조경사회는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지난 2월 28일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직위원회는 황용득 조직위원장을 필두로 기획위원장(박동천, 진승범), 전시위원장(최원만, 최병순), 홍보위원장(황선주, 유선희)과 분과위원들을 중심으로 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조경 40년, 이른바 조경문화의 변곡점 시점에 열리는 이번 ‘2013 대한민국조경박람회’가 어떤 모습으로 꾸며질지, 조경계 안팎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박람회 개최가 한달여 남은 지금, 박람회의 모습을 미리 엿보기로 하자.

 

▲ 2012대한민국조경박람회를 찾은 내외귀빈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조경산업을 살리자!-참가업체 지원 확대

개막식-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개막리셉션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한마당.

<개막리셉션>

조경박람회의 핵심은 조경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첫 번째. 이를 위해 이번 조경박람회는 다양한 업체 지원 콘텐츠를 추진한다.

우선 박람회 첫날 마련될 ‘개막 리셉션’에는 박람회 참가업체와 설계사, 공무원들이 함께 비즈니스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칵테일 파티 형식으로 마련될 리셉션 자리는 발주처와 참여업체의 만남의 장으로 활용된다.

특히 첫날 진행되는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에 이어 진행되기 때문에 주요 공기관의 실무자들의 대거 참여로 이어지도록 구성돼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메인프라자 업체홍보>

이와 함께 박람회장의 메인프라자에서 박람회 기간 중 각종 강연 및 이벤트 시간을 제외한 오전시간은 참가업체들의 홍보의 장으로 지원된다.

각 업체의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박람회를 찾은 일반 관람객 뿐 아니라 관계사 실무자들에게 적극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홍보동영상이나 기술발표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이 가능하며 조직위원회가 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현재 이에 대한 참여업체 신청이 진행되고 있다.

<개막식>

박람회를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17대 신임 회장단이 꾸려지는 조경사회가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손님을 초대하게 될 이번 박람회 개막식에 대한 기대도 크다.

조직위는 새로운 수장이 자리한 국토부장관을 비롯해 산림청장, 중소기업청장, LH공사 사장, 정의화 국회의원 등 주요 핵심인사들의 외빈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개막식이 보다 성하게 치러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2012대한민국조경박람회 기간 중 열린 공공기관조경기술세미나

 

강화된 정보 교류의 장

 

 

 

각양각색 세미나 프로젝트 열전

<공공기관조경기술세미나>

조경대상 단골 프로젝트인 ‘공공기관조경기술세미나’가 올해 그 규모가 더욱 확대돼 추진된다. 국내 대표 공공기관이 각 기관별 조경 정책과 사업 방향, 관련 기술 등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지난해까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던 세미나는 올해 SH공사가 대신 경기도시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해 총 5개 기관으로 확대된다.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발행인의 ‘공공기관 조경인에게 바란다’ 주제의 특강을 비롯해 ▲정수미 LH 차장의 ‘지피식물을 활용한 사계절 경관 조성기법’ ▲윤정신 경기도시공사 과장의 ‘기존 저수지를 활용한 신도시 도시공원 조성방안’ ▲전용철 도로공사 차장의 ‘저영향개발(LID) 생태습지 조성’ ▲이 풍 인천도시공사 팀장의 ‘인천의 도시변화와 구월아시아드 선수촌 소개’ ▲안병철 수자원공사 차장의 ‘경인아라뱃길 문화이벤트를 활용한 이용활성화 계획’ 등의 각 공사별 기술발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용역업계, 시공업계, 자재업계별 최근 기술동향 및 이슈에 대한 주제발표도 마련된다.

<엔조협 세미나>

박람회 이튿날인 25일에는 엔지니어링 조경부서협의회가 마련한 ‘엔조협 기술세미나’가 올해 첫 선을 보인다.

엔지니어링업계가 최근 주요 4대수목원 조성을 주도해온 바 이번 세미나의 주제도 ‘수목원(arboretum)-우리나라 수목원의 조성과 동향을 중심으로’로 정하고 이와 관련된 설계 및 기술 교류가 있을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조성 사업 계획 및 설계’(김철홍 도화엔지니어링 상무), ‘선진사례를 통해 본 수목원 조성의 최근 경향’(정경아 동호엔지니어링 상무), ‘도심형 수목원의 조성방향에 대한 고찰’(김인관 한국종합기술 상무), ‘부산 해운대 수목원 조성 기본계획’(박승자 평화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주제발표와 최정권 가천대 교수의 ‘강과바다의 조경’이 특별강연으로 마련된다.

<도시활성화를 위한 ‘주민주도’ 전개할 조경전문가 역할>

최근 부상하고 있는 주민참여 또는 주민주도형의 ‘마을만들기’, ‘도시재생’ 등에 대한 조경인의 역할을 고찰하는 세미나가 마련된다.

한국조경신문사가 주관하는 ‘도시활성화를 위한 주민주도 전개할 조경전문가의 역할’ 세미나는 열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추진된다.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취업박람회 및 취학박람회>

이번 박람회의 또 다른 특징은 최근 취업난에 힘들어 하는 젊은 조경인들의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 박람회 속 박람회로 ‘취업 박람회’와 ‘취학 박람회’가 박람회 기간 동안 열린다.

‘조경인재 육성 및 발굴을 위한 컨설팅 한마당’이란 이름을 내걸고 추진되는 취업박람회는 조경업체 취업에 필요한 스펙 정보와 직접 업체 담당자와 접촉해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될 계획이다.

또 미래 조경인재 양성을 위한 취학박람회로 ‘전국대학 조경학과 홍보전’이 열린다. 조경을 꿈꾸는 학생들의 진학을 도우미 역할과 각 대학의 홍보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초청강연>

조경을 중심으로 각 세부분야 전문가들이 초청강연도 흥미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진행될 이번 초청강연은 ‘수목유통 및 관리’, ‘공동주택 조경’, ‘정원조성 및 관리’ 등을 주제로 임춘화 아이디얼가든 대표작가, 정주현 조경사회 차기회장, 채일 수프로대표, 이승제 서울나무병원 원장 등이 열띤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조경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조경인 바자회가 조경박람회장 내 메인프라자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