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시경관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관리하기 위해 도시공간과 조화로운 공공시설물에 대해 디자인 인증을 하는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 선정계획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신청서는 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접수하고, 서류심사 및 현물심사를 거쳐 오는 6월 13일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해당 디자인 개발주체인 국내업체를 신청자격으로 한다.  공모 대상 제품은 시장에 출시된  벤치, 볼라드, 파고라, 차량용 휀스, 맨홀뚜껑, 휴지통, 음수대 등 공공시설물이나 출시 예정인 시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단 11회부터는 차량용 휀스, 신호등주, 트렌치, 각종표지판 설치대는 제외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에서 개발한 공공시설물 표준형 디자인이나 특허법, 실용신안법, 디자인보호법, 상표법, 저작권법 등 국내외 관련법규에 의한 법적 분쟁이 있는 디자인은 신청할 수 없다.

선정계획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 온라인 시스템(www.sgpd.seoul.go.kr)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인증제에서는 공공디자인 수준향상 및 사용 활성화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선정기준을 강화하는 등 제도의 내실을 기하고 있기 때문에 제출양식, 접수 방법, 선정기준 등의 공고사항을 꼼꼼히 체크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제품에 대해서는 서울시 관련부서, 25개 자치구, 산하기관에 홍보 및 사용이 권장된다. 서울시는 미선정 제품에 대해서도 컨설팅 및 전문가의 무료 진단을 받는 디자인서울클리닉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심사항목별 배점기준은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 40점, 내구성·사용편의성·무장애 등 기능성에 30점, 경제성·시공 용이성에 10점, 환경친화성·조화성 10점, 창의성과 심미성 10점 총 100점 이다.  심사는 위원별 절대평가로 위원별 합산점수의 평균 70점 이상으 심사통과함을 원칙으로 한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까지 9회에 걸쳐 벤치(117점), 휴지통(15점), 휀스(142점), 자전거보관대(37점), 볼라드(46점), 파고라(19점), 조명시설(58점), 방음벽(19점), 맨홀뚜껑(6점), 기타(71점) 26개 품목에서 총 530점의 서울우수공공디자인을 선정했다. 인증제품들은 서울시민디자인위원회 심의시 사용을 권장하고 있어 서울시내 대다수의 공공공간에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선정제품이 공공사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권장하고 공모를 통해 영세 업체의 아이디어 창출을 유도하고, 디자인 개발 능력을 향상시켜 서울시 공공디자인 위상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관광디자인본부 공공디자인과 시설물디자인팀(02-2133-274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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