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회사를 하고 있는 장대수 (사)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장

“올해 말에 완공 예정인 부산시민공원 사업에서 부산조경업체들은 중심이 아닌 하도급업체로 전락해서 지금까지 힘들게 일하고 있다”

“UN 메모리얼파크 등 앞으로도 많은 대규모 공사가 실시예정에 있다. 이러한 사업에서 부산조경업체가 중심으로 갈 수 있도록 회원사들이 힘을 합쳐야한다”

지난 21일 부산시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4회 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 정기총회’에서 장대수 (사)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장은 부산조경업체의 자립과 단합을 주장했다.

장대수 회장은 어려운 부산조경업체들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 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와 업체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강서구 미음산단 조경공사는 부산시회와 조경업체들이 공사수주를 위해 발로 뛴 결과, 좋은 성과를 얻었다”라며 “서양속담에 ‘행운은 찾는 자에서 온다’는 말과 같이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기회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개회사를 남겼다.

정기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총회장을 찾은 김병곤 부산시 환경녹지국장은 “최근 몇 년간 부산은 숲과 나무가 많아지고 부산시민들의 생각에도 변화가 생겼다.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준 부산 조경인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며 “앞으로도 좀 더 품격 있는 녹색도시가 되도록 부산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한국조경사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안영애 한국조경사회 부회장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일하는 조경인이지만, 항상 시민들을 위해 녹지기반을 조성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잃으면 안 된다. 또한 우리는 ‘조경’이라는 일을 하는 동지로서 함께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4회 정기총회는 ▲2012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차기회장선출 ▲사회운용규칙 개정 ▲기타토의사항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차기회장인 수석부회장직에는 정석봉 (주)공간조경 대표가 선출됐다.

또한 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는 부산시 조경산업 발전을 위해 (주)에넥스트(대표 신복순)로 부터 부산시회 발전기금 2천만 원을 지원받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넥스트의 허진영 이사는 “에넥스트는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중국·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많은 사업을 하고 있지만,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만큼 부산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도 부산시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열린 총회에선 그동안 부산조경의 발전에 힘써온 윤종면 삼인조경(주) 대표와 한상수 (주)삼한씨원, 레드그린 대표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 (사)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주)에넥스트 MOU를 체결했다.

 

▲ 지난 21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제4회 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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