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열린‘제28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김충일 식재공사업회장과 최재중 시설물공사업회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배석희 기자>

“수목구매 발주에 참가하려 했지만 실제 공고문 내용과 달리 조경식재공사업 등록 업체가 투찰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해 곤욕을 겪었다. 수차례 시도하고 항의방문한 결과 다행히 군청 잘못임을 시인받고서야 투찰에 참여할 수 있었다”

“고무바로 뿌리분을 감싼 수목을 고사하지 않았는데도 전부 재시공하라는 불합리한 조치가 내려지고 조경공사업체가 해오던 등산로 설치공사도 산림법인 발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팔레스호텔 1층 로얄볼룸에서 개최된 ‘제28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지역 대표회원들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업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날 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이하 조경협의회)는 이 처럼 지속돼온 조경공사 현장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지난 1년간 진행해온 주요 업무 추진실적 내용을 보고서로 엮어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조경협의회는 지난해 1차 완료한 ‘조경공사 하자 이행기준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에 이어 올해 3월까지 ‘천재지변의 판단기준 및 조경공사 유지관리 매뉴얼’을 발간해 조경시공업체들이 부당하게 부담하고 있는 하자비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조경협의회가 추진했던 ‘조경공사 하자 이행기준 및 개선방안’ 연구는 결국 지난해 12월 국토부의 ‘공동주택 하자판정 기준’에 적극 반영된 바 있다.

최재중 조경시설물협의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올해 인접분야의 조경침해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제도·정책의 부제로 인한 것으로 조경법이나 조경산업진흥법 등 각종 제도확립과 정체성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 회장은 “기술위원회 활성화 통한 조경공사 표준품셈의 합리적 개정과 조경식재공사 발주내역에 유지관리비를 포함 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업역확대 위한 소위원회 구성 방문해 3억 원 미만의 소규모 국가공사가 전문건설로 발주되고 ‘주계약자 공동도급 제도’가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며 올해 협의회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밖에도 김충일 조경식재협의회장은 “최근 4대강 지천공사 관리를 산림청이 주체사업으로 하려는 움직임을 비롯해 기존 등산로 공사 등 조경 업역침범 문제 들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2012회계연도 사업 및 감사보고를 마치고 2012회계연도 결산과 201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의결했다.

또한 최호영 신성종합조경(주) 대표가 올해 제9대 조경식재 서울운영위원으로 박호범 허브플러스 대표는 조경식재 서울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그동안 전문조경건설업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감사패와 공로패 포상 수여가 진행됐다.

감사패는 ▲용산구청 공원녹지과 장진수 과장 ▲인청광역시 공원녹지과 배창호 녹지정책팀장, ▲동대문구청 공원녹지과 진병규 과장에게 돌아갔다

공로패는 ▲(주)영원산업개발 김진선 대표이사 ▲(주)푸른공간 조광형 대표이사, ▲(주)서부조경개발 김영식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 지난 22일 열린‘제28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전남지역 대표회원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 배석희 기자>

▲ 지난 22일 열린‘제28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임재홍 아아조경 전무가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 배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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