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팔색길 원천리천 구간

경기도 수원시의 공원녹지정책을 추진하는 푸른녹지사업소는 ‘사람과 자연이 교감하는 환경수도 건설’을 비전으로 공원녹지 총량 증대, 시민과 함께 만드는 녹지, 오감만족 자연치유 등의 3대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 공원녹지행정의 가치를 사람 중심에 두고 ▲공원녹지 총량 증대를 위한 도시녹화사업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주제공원 조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거버넌스 공원녹지관리 ▲환경수도 수원의 위상을 높이는 국내외 행사 개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경계조정 등의 주요 시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원녹지 총량 증대 위한 도시녹화사업
‘수원팔색길 조성사업’은 염태영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녹색도시 회랑만들기’ 사업이다. 수원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면서 도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걷기 좋은 길 8개 노선을 선정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팔색길은 전문가와 시민의 참여로 모수길, 지게길, 매실길, 여우길, 도란길, 수원둘레길, 효행길, 화성성곽길 등 8개길을 선정했으며,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하고 있다. 팔색길에는 8가지 길에 담긴 사연 혹은 주변마을에 담긴 이야기 등을 공모를 통해 스토리텔링화하게 된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과 사업으로 내년부터 ‘스트리트 정원 만들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내집 앞 정원만들기, 스트리트 가드너 양성, 가로녹지 미화운동, 다양한 녹지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생활 속 도시녹화를 추진하게 된다. 오는 2016년까지 스트리트정원 16개소, 골목길정원 80개소, 1가정 1화분 가꾸기 2000개, 상가앞 정원만들기 80개소, 이동식 화단 2000개소 등을 단위사업별로 추진하게 된다. 이 밖에 쌈지정원, 옥상정원, 학교 숲 조성, 시민 참여녹지 조성 등의 도시녹화사업을 통해 공원녹지 총량을 확대하게 된다.

시민들 다양한 욕구 충족시키는 주제공원
공원의 수요자인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하시키기 위해 지역별, 계층별로 맞춤형 주제공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에는 서호꽃뫼공원에 체험텃밭을 조성 운영했으며, 밤밭생태공원에서는 벼농사 체험시민단을 모집해 모내기에서부터 김메기, 메뚜기잡기 행사, 벼베기와 탈곡 등을 통해 1년 벼농사 체험을 실시했다.
2013년에는 밤밭생태공원을 청개구리가 다시 돌아오는 깃대종 서식공원으로 조성해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공원의 일부를 활용해 애견공원 4개소, 물놀이공원 1개소, 노인․청소년을 위한 공원 각 1개소를 조성하게 된다. 또한 개발사업의 조건부여 방식으로 오목천동에 여성친화공원 1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 청개구리공원 모내기체험

시민과 함께 거버넌스 공원녹지 관리

올해 출범한 수원그린트러스트를 시와 함께 수원지역의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재단으로 육성발전시킬 계획이다. 수원그린트러스트를 통한 시민들의 정책참여는 물론 시민생활권 녹지 확대, 도시생태공원 조성 및 관리, 수원시 녹지확충 및 보전을 위한 기금조성 등의 활동을 통해 수원지역의 도심녹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수원시 공원관리는 시민과 단체에게 위탁관리를 통한 민․관파트너쉽의 공원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전체 공원운영․관리를 시민참여를 통해 실시함으로써, 예산절감과 더불어 형태․수요․주제별 운영관리로 공원행정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나가게 된다.
일부 근린공원은 ‘주제가 있는 공원’으로 설정해 시민단체에게 위탁관리하도록 하고, 어린이공원의 단순한 관리는 인근지역 노인회에 위탁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공원지킴이를 통해 공원내 불법 행위와 흡연 등을 단속하고, 산림·공원·하천·습지 등에서의 자연생태프로그램은 시민·단체에게 위탁운영하는 등 공원녹지행정 전반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실질적인 거버넌스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 2012경기정원문화박람회

시민 중심의 다양한 행사

지난 8월 만석공원에서 개최한 ‘나라꽃 무궁화 축제’를 계기로 2013년 8월에는 청소년문화공원에서 무궁화수원축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축제기간에는 무궁화분화 전시, 무궁화분재 나누어주기 외에 무궁화음식 시식, 무궁화 그림그리기, 무궁화 백일장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공원녹지 전문가들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수원그린포럼’은 2013년 부터는 관련학회 및 주요대학의 협조를 얻어 매년 3회의 국내포럼, 1회의 국제포럼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화려하게 막 내린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계기로 시민정원 공모 등을 통해 격년제로 수원 관내 공원을 순회하는 방식의 지역정원축제를 검토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경계조경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거해 수원시내 개발제한구역 중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된 소규모 단절토지 및 경계선 관통대지에 대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녹지를 조성하는 등 효율적인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사업량은 소규모 단절토지 16개소 중 3개소 7027㎡와 경계선 관통대지 1만5759㎡ 규모이며, 향후 주민공람, 주민설명회, 관련부서협의, 시의회의견청취,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지형도면을 고시할 계획이다.

▲ 인계동 효원공원 내 조성된 중국식정원 ‘월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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