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경관우수마을 콘테스트’에서 최우수마을로 선정된 경남 하동 코스모스 마을(이명마을)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3일 ‘경관우수마을 콘테스트’에서 최우수마을로 경남 하동군 ‘코스모스 마을(이명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2년 경관보전직불제 사업 시행지구 658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지역별 특색 있는 경관작물을 재배해 농어촌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활성화를 이룬 마을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우수마을로 선정된 하동 코스모스마을은 철도 주변의 토지에 경관작물인 코스모스와 메밀을 대규모 단지로 조성하고, 이를 축제와 연계해 도시관광객을 유치헸다. 이를 통해 농촌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마을로는 ▲유채와 메밀 재배를 통해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전남 장흥군 선학동 마을 ▲청보리·메밀축제로 유명한 전북 고창군 선동마을 ▲유채꽃·소라축제를 통한 청정지역 제주 우도마을이 선정됐다.

경관보전직불제 사업은 농민이 벼나 보리 등 소득작물 대신 코스모스와 메밀 등을 심어 마을 경관을 개선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일정 금액을 보전해 주는 제도로, 2005년부터 3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친 후 2008년부터 실행됐다.

지원조건은 지역 축제, 체험, 관광 등 도농교류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으면서 마을단위 식재 면적이 경관작물은 2ha 이상, 준경관작물은 10ha 이상 집단화돼야 지원받을 수 있다.

경관개선 대상작물은 ▲메밀·유채·자운영·코스모스·해바라기 등 경관작물 초본류 23종과 ▲청보리·밀·호밀 등 준경관작물 9종으로 구분되며, 이 외의 작물은 농림부의 심사 후 경작 가능하다.

농림부 관계자는 “도시민에게 휴양·관광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농어촌의 활성화와 연계시키기 위해 내년에는 아름답고 특색 있는 농어촌 마을을 소개하는 기회를 더욱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콘테스트에 선정된 마을은 ▲최우수마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및 상금 500만원 ▲우수마을- 각 농어촌공사 사장상 및 300만원이 수여된다.

 

▲ 지난 23일‘경관우수마을 콘테스트’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된 전북 고창 선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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