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월드컵공원에 들어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쓰레기 매립지에서 생태공원으로 변신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친환경에너지 생산시설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28일 서월 월드컵 경기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시민의 자발적 ‘햇빛발전’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말까지 약 13억원을 투입해 태양광발전시설 300kW 을 설치해 연간 407MWh 전력을 생산하고, 온실가스는 165tCO2 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장과 조화를 이루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경기장 설계자인 류춘수 건축가의 자문을 받아 일조량, 구조안전, 조형미 등을 고려해 경기장과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광장 연결계단을 설치 장소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일조량이 풍부한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등 월드컵공원 일대에 태양광시설을 대폭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의 대표적 친환경 랜드마크인 월드컵공원에는 노을공원 주차장 등 4개소에 총 587kW의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연간 797MWh전력을 생산해 322tCO2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월드컵공원 일대 햇빛발전을 확대하기 위해 난지물재생센터 유입펌프장에 270kW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마포농수산물시장, 노을공원 일주도로 등에 총 1000kW 규모 이상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11월 완공되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전기사용량의 100%를 태양광발전으로 충당하게 된다.

서울시는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2014년까지 총 3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인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앞으로 월드컵 공원 및 경기장을 녹색에너지 투어의 핵심기지화 하여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접근성과 시민 관심을 높여갈 수 있도록 월드컵공원 및 경기장 일대를 ‘서울 햇빛발전’의 메카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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