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제22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열렸다.


나라꽃 무궁화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아름다움을 뽐냈다.

산림청과 전국 5개 도시가 함께 하는 ‘제22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지난달 28일 포항을 시작으로 8월 중순까지 다채롭게 진행됐다.

지난 10일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광장에서 산림청 주관으로 ‘나라꽆 무궁화 전국축제’를 개막, 서울시민들에게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자리를 15일까지 마련했다.

무궁화 축제는 나라꽃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국민이 무궁화에 대한 친근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돼 매년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린 서울축제에는 전국 15개 지자체가 출품한 무궁화 분화 1500그루가 전시돼 화려한 무궁화 자태를 뽐냈다.

특히 무궁화를 주제로 식물을 기린이나 어린이 등 다양한 모형으로 다듬어 낸 다양한 토피어리 작품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 서울 무궁화 축제 기간에 전시된 무궁화 토피어리 작품


이와 함께 서울 무궁화 축제 기간 동안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무궁화 얼음조각 작품 만들기, 무궁화 폼클레이 아트, 무궁화 염색하기, 무궁화 꽃누르미, 무궁화 차·떡 시식회 등 무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전시행사도 마련돼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한편, 종전과 달리 전문위원 뿐 아니라 일반시민도 마음에 드는 작품에 스티커를 부하는 방식으로 심사에 참여했던 이번 무궁화분화 전시에는 충청북도가 출품한 분화 작품이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개인부문에는 충북 청주의 한주환씨의 분재작품이 개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무궁화 품평회에는 전국 시·도에서 선별한 무궁화 분화 1042점과 개인이 키운 분재 151점이 출품, 이를 대상으로 무궁화 전문가 16명과 일반시민 1415명이 참가해 무궁화의 자연미, 균형미, 생육상태, 품종특성에 따른 꽆 모양과 색상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100일 이상 매일 피고 지는 무궁화는 강인한 우리 민족성을 닮은 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무궁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배우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무궁화 축제는 서울축제를 비롯해 ▲포항시 기청산식물원(7.28-8.1) ▲홍천군 도시산림공원 토리숲과 무궁화공원 및 무궁화테마파크(8.3-8.5) ▲나주시 전남 산림자원연구소(8.10-8.12) ▲완주군 무궁화테마식물원과 오토캠핑장(8.11-8.15) ▲수원시 만석공원(8.17-19)에서 열린다.

 

▲ 서울 무궁화 축제 현장을 찾은 외국인이 축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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