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관리에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체계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관리를 희망하는 기업, 아파트, 단체, 학교 등이 참여하는 ‘1한강공원 1CANs 만들기’ 추진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한강공원 관리 거버넌스 체계를 만들어 간다고 밝혔다.

‘1한강공원 1CANs 만들기’는 1개의 한강공원에 Company(기업), Apt(아파트), Ngo(단체), school(학교) 등에서 각각 1개소씩 참여해 한강공원을 관리해가는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시스템이다.

시는 한강공원과의 협력을 희망하는 아파트, 기업, 학교, 단체 등과의 매칭 시스템을 도입해 한강공원에서 정화활동, 기초질서 위반행위 계도, 자전거 안전운행 등 한강공원의 효율적인 보존・이용 및 관리를 위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1한강공원 1CANs 만들기’는 이달부터 뚝섬한강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나머지 10개 한강공원에도 점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뚝섬한강공원과 여의도 한강공원의 한강의 보존복원 이용에 관한 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아파트, 단체, 학교 등은 오는 20일까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심사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1한강공원 1CANs 만들기’에 참여하는 기업체 등에 대해서는 한강의 여가・문화・생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한강공원별 ‘한강공원 100배 즐기기 패키지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함으로써 1CANs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참여 기업 등에는 자원봉사실적 인정, 한강역사문화해설・생태 프로그램 참여, 한강문화예술공연 관람, 안내센터 모임공간 우선이용, 한강이용시설 이용시 50% 이상 감면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여의도, 뚝섬한강공원 안내센터 등 청사유휴공간 4개소를 시민에게 7월중 개방할 계획이며, 한강의 보존복원 이용에 관한 커뮤니티 활동 참여 실적에 따라 정회원・준회원・예비회원으로 구분해 참여 실적이 많을수록 한강공원 체험 참여기회가 많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2월부터는 한강의 주요 추진사업이나 행사, 개선사항 등은 물론 한강공원에 관한 의견 수렴 등에 대해 참여기업 등과 SNS를 통한 쌍방향 의사소통을 실시하게 된다. 나아가 2013년에는 커뮤니티 전문가를 현장 배치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한강사업본부 총무과(02-3780-071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매년 6000만명 이상이 찾는 한강공원은 이제 행정의 힘만으로 효율적인 보존 관리 및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시민과 기업체 등이 나의 공원이라는 인식을 갖고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한강공원을 가꾸어 가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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