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사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될 노들텃밭 전경 <사진제공 서울시청>

서울시가 노들텃밭에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농사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 서측부지 2만 2554㎡를 임시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 ‘노들섬 도시농업공원(노들텃밭)’에서 다양한 농사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우리은행의 지원을 받아 지난 16일 시작한 노들섬 투어, 토요농부교실 등 농사·체험·문화가 가득한 시민프로그램을 (재)서울그린트러스트, 텃밭보급소 등 도시농업단체들과 함께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노들텃밭의 대표 농사프로그램인 ‘토종농부교실’은 노들텃밭에 마련된 600개의 시민텃밭을 둘러보며 농사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매주 토요일 9시에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유아나 어린이들을 위한 농사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어린이 농부교실’은 전문 강사와 함께 노들텃밭의 토종논과 밭을 돌아보며 관찰하고 교육받는 프로그램으로, 개별로 참여하는 유아나 어린이들은 토요일 오후 5시에 직접 참여하면 되고 20명 이내 단체는 전화(02-792-7520)로 예약하면 된다.

평소에 방문하기 어려운 한강 노들섬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노들섬 투어’는 1시간 반 동안 노들섬과 한강, 주변지역의 역사를 나누고 12만㎡의 노들섬을 한바퀴 걷는 코스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특별한 신청 없이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하며 참여인원 제한은 없고 참가비는 무료다.

이외에도 함께 어울려 농사일을 즐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울력농사체험’은 그늘이 필요한 지역에 원두막 설치, 절기별로 열무와 상추가 자라면 비빔밥을 지어 함께 나누는 수확 및 식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주민, 단체, 기업들과 서울시가 힘을 함쳐 노들섬에서 도시의 농업과 건강함을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노들텃밭이 서울 도시농업의 거점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들텃밭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노들텃밭 입구 게시판, 노들텃밭 지원센터 전화(02-792-7520)나 인터넷 네이버 카페 ‘노들텃밭(www.cafe.naver.com/ndfarm)’에서 확인하면 된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