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딧불이 성충 <사진제공 서울시청>
▲ 도롱뇽 <사진제공 서울시청>

 

 

 

 

 

 


앞으로 서울의 공원 곳곳에서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와 서울시 보호종인 도롱뇽, 두꺼비, 북방산개구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청정한 곳에만 서식하는 반딧불이 7000마리와 서울시 보호종인 도롱뇽, 두꺼비, 산개구리 등 양서류 1만 8400마리 등 총 2만 5000여 마리를 6월 중순부터 한 달간 서울 곳곳의 공원에 방사한다고 18일 밝혔다.

노을공원에서 자체 인공 증식한 애반딧불이 성충 4000마리는 공원 인근 서식처에 방사하고,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 인공 증식한 유충과 성충 3000마리는 7월 중순에 남산 서식처에 방사할 예정이다.

이번 방사는 2010년에 노을공원과 남산에 반딧불이 서식을 위해 계단식 형태의 습지를 조성한 뒤, 지난해 반딧불이 500마리를 최초 방사한 것보다 14배나 많은 방사량이다.

청정한 곳에만 사는 반딧불이는 방사한 후 생존율이 15%이하로 성충이 자연번식으로 안정화되기까지는 최소한 4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시는 서식처 보완, 먹이공급, 모니터링 등의 관리와 방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두꺼비 <사진제공 서울시청>

 

 

▲ 북방산개구리 <사진제공 서울시청>

 

 

 

 

 

 

 

 


다음으로 양서류 방사는 ‘양서류 방사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서울대공원과 함께 2005년부터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방사는 26일부터 서울시 보호종으로 지정·관리 받고 있는 총 3종 ▲도룡뇽 ▲두꺼비 ▲북방산개구리 1만 8400마리를 서울숲공원, 길동생태공원 생태연못 등 7곳에 방사할 예정이다.

방사는 해당 구청 및 기관별로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진행하며, 특히 인근 초등학생과 시민들이 직접 방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생태 해설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방사대상지별로 양서류 서식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서식실태를 분석, 보완 및 확대할 방침이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서울도심에서 생태연못 등 소규모 생물서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야생동물의 증식과 방사 노력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며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생태도시 서울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방사지별 수량 및 일정

위 치

방사수량(마리)

방사일정

산개구리

도롱뇽

두꺼비

18,400

14,500

1,000

2,900

 

서울숲공원

4,900

3,600

300

1,000

6.26(화)10시

(성동구 뚝섬로)

길동생태공원

2,700

2,000

300

400

6.26(화)15시

(강동구 길동)

궁동생태공원

2,400

2,000

-

400

6.26(화)10시

(구로구 궁동)

온수도시자연공원
잣절지구

2,800

2,400

-

400

6.26(화)15시

(구로구 개봉동)

삼청공원 생태연못

2,400

2,000

200

200

6. 28(목) 10시

(종로구 삼청동)

초안산근린공원
생태습지

1,500

1,000

200

300

6.28(목)15시

(도봉구 창동 산 189-3)

개화산 약사사 옆

1,700

1,500

-

200

7. 5(목) 15시

(강서구 방화2동)
※ 방사일정 자치구, 사업소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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