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은 왜 만들어야 할까요? 서울정원박람회의 가든 볼런티어는 관람객에게 이웃이 되고 정원을 어떻게 사용할 지 알려줘야 합니다”

지난 3일과 7일 aT센터 세미나실에서 두차례 열린 서울정원박람회 푸르네 가든 볼런티어 오리엔테이션에서 이성현 푸르네 대표는 어떻게 박람회가 ‘행복’이라는 주제에 맞게 진행될 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푸르네 가든 볼런티어들은 박람회 기간동안 정원 조성하는 과정을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해서 완료하며, 관람객들은 이 과정을 해설사의 설명에 따라 직접 지켜보게 된다. 또 20일 박람회가 끝나면 조성된 정원을 그대로 철거해서 용인시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 ‘행복한집’에 기부 시공까지 진행하게 된다.


이번 ‘함께 만드는 정원’ 프로젝트를 총괄 진행하는 이성현 푸르네 대표는 “정원을 통해 찾아낼 수 있는 의미가 굉장히 많다”고 말하며 “이번 서울정원박람회에서는 요즘 시대에 절실히 필요한 ‘건강·행복·꿈’을 정원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이날 설명회에서 박람회 사무국 장경숙 이사는 푸르네 가든 볼런티어들이 박람회에서 각자 맡을 부스에서 진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장 이사는 “흙을 파고 나무를 심는 일이 가든 볼런티어 역할의 전부가 아니다. 정원을 가꾸기 위해서는 정성을 쏟아야 하고 정원이 자란다는 것은 정원과 사람,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친밀감을 자연을 통해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정원을 통해 사람이 얻는 진정한 힐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나온 한 볼런티어는 “영국에 살다왔는데 영국사람들은 정원을 사랑하고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있어서 참 부러웠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이런 문화가 도입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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