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교통기술평가원 지원으로 한옥기술개발연구단이 개발한 시범한옥 이미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신혜경, 이하 건교평)은 3일 서울 은평구와 MOU를 체결, 내년 안에 은평한옥마을에 시범한옥을 구축함으로써 대중적 한옥 개발ㆍ보급의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범한옥은 건교평이 지원하는 ‘한옥기술개발연구단(주관연구기관 명지대ㆍ단장 김왕직)’이 개발ㆍ검증한 한옥으로 기존 전통한옥 대비 건축비를 50% 절감하고 창호 및 벽제의 기밀성능을 개선함으로써 거주성능과 경제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은평한옥마을은 올해 서울시가 특별건축지역으로 지정해 앞으로 122필지에 158채의 한옥이 들어서는 곳으로, 은평구와 건교평은 이곳에 시범한옥 1가구를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건교평 관계자는 “완공된 시범한옥은 은평한옥체험관으로 활용해 전문가 및 일반인들이 언제라도 활용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춥고 불편하다는 기존 한옥의 인식에서 벗어나 웰빙주택으로서의 한옥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대중적 한옥 보급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교평은 2009년 12월 한옥기술개발연구단을 출범시킨 이래, 전통한옥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하고 현대적 거주성능이 확보된 저렴한 대중한옥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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