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대공원 음악분수

서울시내 공원 등에 설치된 분수가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시는 서울시내 공원과 거리에 설치된 총 365개소의 분수를 4~5월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중 20개소는 지난 1일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345개소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한 달 늦은 5월 1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지난 1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분수는 시민 통행이 활발한 곳으로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의 바닥분수, 청계천내 분수시설, 어린이대공원내 음악분수, 한강의 달빛무지개분수, 서울대공원 중앙분수 등 총 20개소이다.

올해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주요 간선도로변에 경관용으로 설치된 분수는 출․퇴근시간과 점심시간에만 가동하고, 바닥분수와 같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분수는 오후 시간대를 중심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분수가 경관 창출을 목적으로 설치됐다면 최근에 설치된 분수는 바닥분수나 계류 형태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면서 음용할 수도 있어 분수대의 수질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매월 1회 이상 실시하도록 되어 있는 수질검사는 7~8월 하절기에 매월 8회 실시하게 되며, 저수조 물도 교체하는 등 수질관리에 힘써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분수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내에 설치된 365개소의 분수는 바닥분수 147개소, 일반분수 78개소, 벽천 47개소, 계류 48개소, 기타 45개소 등이며, 위치별로는 공원내 229개소, 거리 128개소, 한강 8개소 등이다.

특히, 동작구 ‘보라매공원’내 음악분수(2006년 설치)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정문 입구의 음악분수(2009년 설치)는 다양한 음악에 맞춰 진행되는 분수쇼를 관람하면서 주변에 바닥분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09년 강북구에 설치된 ‘북서울꿈의숲’ 월영지 부유분수’는 연못 위에서 떠다니며 자유롭게 물을 뿜을수 있도록 했으며, 연못의 수위에 관계없이 작동이 가능하고 위치도 옮기기 편리하다.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의 소리분수는 비행기의 소음을 이용해 분수를 가동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이용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바닥분수는 ‘북서울꿈의숲’의 점핑분수나 ‘서울숲’ 바닥분수, ‘월드컵공원’ 바닥분수, 관악산 ‘샘말공원’의 바닥분수 등은 인근 녹지공간과 함께 이용하기 좋다.

접근성이 좋은 바닥분수는 광화문광장 바닥분수, 서울광장 바닥분수, 종로구 세검정삼거리에 설치된 바닥분수, 도봉구 방학사계광장의 바닥분수, 양천구 썬앤문 분수광장의 바닥분수, 강동구 이마트 앞 녹지광장의 바닥분수 등은 이용자가 많은 분수들이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봄을 맞아 야외활동에 나선 시민들이 서울시가 준비한 아름답고 시원한 분수를 만끽하길 바란다”며, “공원의 분수부터 가로녹지대의 분수대까지 서울시내 모든 분수대를 집중 관리해 시민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볼거리・놀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월드컵공원 바닥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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