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목관아 객사터 항공사진

문화재청은 제주시에 소재한 ‘제주목 관아’의 객사 터를 사적으로 추가하고, 문화재구역을 확대 지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객사 터는 ‘제주목 관아’ 북동쪽에 위치한 제주시 삼도2동 16-1번지이며, 탐라순력도 등의 고증자료로 판단할 때 관아의 객사로 사용하던 터로 추정되는 곳이다.

사적 제380호인 ‘제주목 관아’는 조선시대 제주지방 통치의 중심지로서 이미 탐라국 시대부터 성주청 등 주요 관아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991년부터 4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로 탐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에 이르는 여러 문화층과 함께 관아의 주요시설인 동헌, 내아 등의 건물터와 유구가 확인되어 1993년 3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발굴 과정에서 확인된 초석, 기단석 등을 토대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조선시대 관아건물 9동을 복원해 제주시 원도심의 핵심 문화유산으로서 제주역사의 정체성을 회복시키는 역사적인 새 전기를 마련했다.

문화재청은 “사적으로 추가 지정된 구역은 연차적으로 체계적인 정비를 추진해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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