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적공사비 단가가 평균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시장가격을 반영해 적정공사비를 산정할 수 있도록 총 2129개 항목에 대해 2012년 상반기 건설공사 실적공사비 단가를 공고했다.

최근 계약실적과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이미 운영 중이던 2053개 항목의 실적공사비 단가를 갱신하는 한편, 블록이적 및 적재, 블록전치, 볼록거치 등 항만분야 76개 항목에 대한 실적공사비 단가를 추가로 공고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공사비 단가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평균 0.7% 상승했으며, 신규전환 단가는 품셈단가의 87.0% 수준이다.

이번 실적공사비 단가에는 소형고압블록, 차선도색 등 14항목에 대한 현장 여건별 단가 보정기준이 반영됐으며, 철근가공조립, 데크피니셔 등 28항목에 대해서는 적용혼선을 최소할 수 있도록 단가조정의 내용을 보완했다.

이와함께 국토해양부는 발주기관별로 공사규모와 기술적 특성 등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발주기관별 실적공사비 축적·활용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LH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등 이미 실적공사비를 자체 축적해 활용하고 있는 기관의 경우 대상공종을 확대하고, 아직 자체 실적단가가 축적되지 않은 철도시설공단의 경우도 올해부터 자체실적단가를 축적해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실적공사비 적정성 제고를 위해 실적공사비 단가결정기준을 개선하고 소규모 공사 보정기준 확대 등 실적공사비제도에 대해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실적공사비 관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민간전문가 중심의 ‘공사비 산정기준 선진화 실무협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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