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전국 건축물이 673만1787동, 면적은 329510만5000㎡으로 서울면적의 약 5배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는 20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2011년말 기준 건축물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이 전체의 67.3%인 452만9464동, 상업용이 17.0%인 114만2766동, 공업용이 3.8%인 25만8744동, 문교․사회용이 2.5%인 17만284동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3분의1에도 못 미친 189만3222동을 차지했지만 연면적으로는 전체 45.9%인 15억1300만㎡를 차지했다. 이는 비수도권에 비해 수도권의 건축물 규모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용도별 분포비율에 있어 수도권은 주거용 건축물 동수가 27.1%이지만 연면적으로는 49.2%나 차지했다.

연면적으로는 아파트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9억 5234만 3000㎡(51.7%)에 달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16.4%인 3억 120만8000㎡, 다가구주택이 6.7%인 1억2416만5000㎡, 다세대주택이 5.0%인 9160만1000㎡, 연립주택이 2.0%인 3591만5000㎡ 등으로 파악됐다.

또 25년 이상 건축물의 경우 수도권이 30.2%, 비수도권이 45.3%로 비수도권의 건축물 노후화가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거용 건축물은 아파트 증가율이 감소하는 반면,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은 꾸준히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는 최근 아파트의 인기가 다소 떨어진 것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최근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용 건축물의 인기를 반영하듯 전반적으로 건축물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오피스텔은 4.8%, 도시형생활주택은 7.3%나 증가해 1~2인 가구수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거용 건축물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51.7%로 지난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광주가 68.3%로 가장 높았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부산의 주상복합건물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80층)였다. 하지만 잠실 제2롯데월드 등 100층이 넘는 건축물이 건설 중이어서 조만간 순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