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닛시트로닉스(대표 신현범)의 영문 회사명은 닛시트로닉스코리아다. 2002년 설립 당시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작명이다.
이러한 의지는 중국과 인도 수출로 이어졌다. 올 3월부터는 일본과 유럽에 수출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갖추게 된 것이다.
닛시트로닉스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목주 가로등 50주를 설치했다. 중국의 대형공원을 중심으로 3만개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상하이에는 광 산업 제1단지에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올 11월에는 두바이 전시도 계획 중이다.
경관조명으로 세계 3개국에 법인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신현범 대표는 환경과 사람에 해가 되지 않는 친환경 LED 태양광 제품을 전 세계에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국내에서 세계조명협회와 디자인협력이 성사된 기업은 닛시트로닉스가 유일하다. 이 같은 노력은 조명설계디자인대전 옥외부분 대상,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 건축부분 조달청 표창으로 열매를 맺기도 했다.
목주 가로등 분야, 국내 제 1기업
가로등은 관리가 편리하다는 점 때문에 철재를 주로 쓴다. 반면 닛시트로닉스는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목재를 활용한다. 닛시트로닉스 목주 가로등은 통나무 대신 집성목을 사용한다. 15% 이하의 함수율로 건조한 소나무 심재만을 잘라 붙인 집성목은 시간이 지나도 뒤틀리지 않고, 최대수명은 최대 30년을 기대할 수 있다. 과거 목재 가로등 시장은 프랑스 아브리람(AUBRILAM)에서 독점해왔다. 닛시트로닉스는 바로 이 회사의 목재 가로등 생산 기술을 전수받았다.
국내 일부 사업체에서 만드는 목주의 경우 6m를 넘을 수 없지만, 닛시트로닉스는 최대 26m 길이의 타워설치가 가능하다. 오늘 5월부터 국내 일부 지역에 설치된다.
친환경 목주 제품의 결정체, 태양광 목재 등주
LED 등기구 사업은 적은 자본으로 가능하지 않다. 닛시트로닉스는 생산은 외주로, 디자인은 협력업체와의 공동개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 여러가지 LED 등기구를 만들어 오는 3월 론칭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가격 경쟁력을 가진 옥외 LED 등도 유통한다.
오는 24일에는 닛시트로닉스 주관으로 친환경 공공조명 세미나와 딜러 컨벤션을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닉시트로닉스 대리점, 등기구 시장사업자와 바이어간에 고효율 저비용 LED 등기구의 시장 적용성에 대한 정보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가로등이 조명기구로만 인식되어 왔지만 닛시트로닉스는 이러한 관념에 도전하고,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가로등을 개발하고 있다. 태양광 목재 등주에 LED 등기구를 넣은 제품은 친환경 목주 제품의 결정체로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한국디자인진흥원상을 수상했다.
친환경업체를 표방하는 닛시트로닉스는 지역실정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가로등에 어플리케이션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집성목재를 활용한 조경시설물이나 조형물에도 관심을 두고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