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해외조림사업 등 국제산림협력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올해 국제산림협력관련 조직이 보강되고 관련 사업의 예산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우선 산림청에 해외자원협력관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기존 1과 14명이었던 관련 조직이 1관 1과 1팀 20명 체제(2012년 1월 26일 기준)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련 사업예산이 신규로 배정돼 ‘REDD+(개발도상국 산림황폐화 방지 및 산림경영)’ 탄소배출권 확보 기반 구축에 10억원, ‘해외조림사업의 구체적 실행방안 연구에 5억원이 지원된다.

2009년부터 인니, 캄보디아 등에 해외조림사업을 펼쳐 40만ha의 해외조림지를 확보한 바 있는 산림분야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은 올해 총69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작년 53억원 대비 28.6%가 증액된 규모다. 아울러 해외조림기업 융자금(융자조건 : 금리 1.5%, 국고융자 70%, 지역․수종에 따라 5~28년 융자)도 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8% 증가했다.

또, 아시아 지역의 국제산림협력사업에서 한국의 입지 강화 기반이 될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국이 올 상반기 내 우리나라에 설치된다. AFoCO는 우리나라와 ASEAN 10개국이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높이고 산림협력 증진을 위한 프로젝트, 산림정책, 기술협력을 추진하는 국제기구로서,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6월 한 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 당시 기후변화대응기구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