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리플랜트


커리플랜트
학명: Helichrysum italicum

이름처럼 커리와 같이 강한 향이 있는 커리플랜트는 상록의 아로마허브로 은백의 잎과 달콤한 커리향의 꽃이 무리지어 피며 비온 뒤에 향이 강해진다. 꽃은 얇은 조직을 가지고 있고 말린 꽃은 포푸리용으로 많은 거래가 이루어 지며 Helichrysum 종류는 꽃을 계속해서 피우거나 오래 동안 개화한다.

원산지는 남부 유럽이지만 서리에 내성이 있고 최근에는 허브가든의 장식용으로 인기가 많다.
커리플랜트는 약 60cm까지 자라며, 시각적 효과가 강한 식물로 특히 밝은 은색 잎은 어두운 잎의 식물들, 로즈마리나 푸른 잎의 rue(루타-운향과의 여러해살이 풀)와 같은 식물과 대비를 이룬다.

생육특성상 커리플랜트는 건조한 토양과 햇볕이 잘드는 곳을 좋아하며 추위를 싫어하고 다습한 곳이나 온도가 -10도까지 낮아지면 죽을 수도 있고 강한 서리도 위험하다.

산토리나처럼 커리플랜트는 매력적인 산울타리를 만들 수 있으나 짧게 전정해서는 안된다.
햇볕이 좋은 안뜰에서 용기에 기르면 잘 자라고, 봄에 연한 가지나 늦여름의 덜 성숙된 가지를 꺾꽂이하면 잘 번식한다.

에센셜 오일은 신선한 꽃에서 수증기증류법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아로마 테라피에서는 신경쇠약과 마사지를 통한 근육통을 다루는데 사용되어졌다.

또한 피부트러블에 주로 사용되며, 남부 유럽에서 주로 호흡기 감염, 소화장애에 사용된다.
요리에 카레향을 낼 때 쓰이는데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나고 향이 짙어지므로 요리의 끝 무렵에 잠깐 넣고 건져내며 잎은 위장에 이상을 일으킬수 있어 먹지 않는다.

많은 커리플랜트 들은 베어진 뒤에도 꽃의 색과 향을 오래 간직하기 때문에 건조하여 가공된 꽃은 높은 가치를 지닌다.

말린 꽃머리는 포푸리에 사용되며, 신선한 커리플랜트의 분말은 옷장에 걸어두면 옷좀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

 

 

▲ 커리플랜트

 

 

▲ 조태동(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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