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연환경대상 ‘오송제 복원사업’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회장 신규환)가 자연환경 보전 및 복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이 지난 25일 가든파이브 TOOL동 10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날 행사에서 총 17작품의 설계·시공·시행사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이 중 대상의 영예는 국비지원 분야의 ‘오송제 및 주변생태계 복원사업(본지 11~13면)’에게 돌아갔다.

오송제 및 주변생태계 복원사업은 전주 도심에 위치한 저수지 인근 부지를 생태공원으로 재조성한 생태계보전협력금반환사업으로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주)이 설계하고 (유)성림건설과 한국토지공사가 각각 시공과 시행을 맡아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됐다.

이외에도 ‘잣절공원-도심 속 공원에 울려퍼지는 소리 “개굴~개굴”’을 비롯 8작품이 최우수상, 은평지구 뉴타운 도시개발사업 포함 8작품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신규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1회 자연환경대상은 예년에 비해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노력으로 자연생태복원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자연환경대상 수상작들에 대한 시상과 수상작품 설명회 이외에도 내년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추진 및 참여방안’을 주제로 추계심포지엄이 함께 열려 ▲제주도 WCC 발의안 사례 ▲DMZ보전 전략 ▲백두대간의 지속가능한 이용 및 보전을 위한 협력 연구 ▲서식처 보전 및 복원을 위한 동북아 생태네트워크 이니셔티브 ▲미래형 생태도시 조성 촉구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