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보존 상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건강성 평가’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건강성 평가는 대표적인 표본 구간을 정하여 식생,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해조류, 해양저서무척추동물, 멸종위기생물, 외래식물 등 10개 분야를 조사하고 ▲종 풍부도 ▲종 다양성 ▲멸종위기종 현황 ▲생태계 교란성 ▲전문가 평가 등 5개 지수로 평가가 진행된다. 이 5개 지수를 바탕으로 최종 등급이 매겨진다.

공단은 이번 평가제 도입을 통해 국립공원 자연생태계가 최적의 상태로 발전하고 있는지,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데 활용하게 된다. 검토 결과 건강성이 낮게 나타난 국립공원에 대해서는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 수립이 이뤄진다. 

우선 내년도에 전국 19개 국립공원에 대한 건강성 평가를 시작으로 2013년부터 국립공원 건강성 지수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동원 자원보전이사는 “앞으로 국립공원 자연 상태를 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물리적·생물적 환경과 탐방객을 분석하는 기법도 개발하여 추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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