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 하늘공원

옛 은일정보고 이전부지에 복합문화공원인 ‘구로 하늘공원’이 들어섰다.

서울시는 대표적인 공원 소외지역인 구로구 구로2동과 가리봉동에 걸쳐있는 옛 은일정보고 이전부지 5753㎡규모에 ‘구로 하늘공원’을 조성해 지난 21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9년만에 결실을 맺은 ‘구로 하늘공원’은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추진한 ‘1동 1마을공원 조성사업’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구로하늘공원’은 16번째 공원이자 전체 마지막 사업으로 조성됐다

총 사업비는 토지보상비를 비롯해 지하주차장 및 공원조성에 250억원이 투입됐으며, ‘하늘공원’ 명칭은 구로구에서 지난 5월 주민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구로 하늘공원’은 지하엔 주차장, 지상엔 공원과 도서관이 들어선 복합문화공원으로서 가리봉동·구로동 등 이 일대 주민들에게 문화·체육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에는 소나무 등 키큰나무 600그루와 눈주목 등 키작은나무 2만6000그루를 새롭게 식재했으며, 벤치와 그늘막, 야외체육시설 등을 곳곳에 설치해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겪던 지역 주민들을 위해 200여대 규모의 지하주차장(하늘주차장)을 설치했으며, 기존 3층짜리 학교건물은 지난해 4월부터 구로구에서 ‘하늘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공원을 따라 나있는 도로(벚꽃로)도 오는 12월에는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어 이용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 지역은 걸어서 10분(주변 500m)거리 이내 공원이 없어 공원소외지역으로 조사된 곳이며, 서측으로 경부선철도와 전철구간으로 단절되어 소음이 많고 접근성이 제한되는 등 시민 생활에 있어 불편이 많은 지역이었기 때문에 이번 복합공원 조성이 더욱 의미 있다고 보고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삶의 질이 열악한 공원소외지역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동네공원을 조성할 경우,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마을공동체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공원소외지역내 작은 동네공원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동 1마을공원 조성 사업’은 공원이나 주차장 등 공공서비스가 부족한 주택밀집지역에 기존 노후건물을 철거해 공원과 주차장,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을 복합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총 16개소에 5만4494㎡의 대상지가 공원과 지하주차장으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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