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강동 센트럴파크 설계디자인 현상공모에서 ‘지중해 in Color’의 유림조경기술사 사무소가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당선작은 시의 공모지침과 산하도시 개발지구의 지구단위 계획인 유럽 해양관광도시의 건축적 특징들을 권역별로 반영한다는 컨셉을 가장 현실적으로 해석하여 강동권 센트럴파크로서의 상징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유림조경기술사 사무소, 우수작은 수성엔지니어링과 우리엔지니어링, 우디포토탈 환경디자인과 조경디자인연구소 미담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작 선정된 작품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우수작 2점은 각각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며, 당선작은 10월중 울산시청 의사당 로비에 전시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 후 설계시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와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시행자)은 지난 5월 ‘강동산하지구 내 제92호 근린공원 조성 설계디자인 현상 공모’를 실시하여 국내 조경 디자인 설계업체들로부터 4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9월 25일 심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정자 몽돌해변과 동대산·무룡산 등 완만한 배후산악지역이 연계된 강동권 개발지역의 중심에 입지한 강동 센트럴파크 사업은 총 11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북구 산하동 302번지 일원의 44,985㎡에 조성되며, 오는 2009년에 착공하여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울산시와 조합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게 됨으로써 강동권 개발은 해양복합관광 휴양도시 건설을 위한 행보를 한걸음 더 내딛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우수작 작품 내용을 보면 바로셀로나의 ‘그린올리브 바람의 숲’, 베네치아의 ‘하얀물의 언덕’, 산토리니의 ‘붉은 흙의 들’, 니스의 ‘코발트햇살의 바다’ 등 4개의 테마존을 설정하여 특징적인 공간계획을 전개하였다.

그린 존 ‘그린올리브 바람의 숲’에서는 바로셀로나의 숲을 모티브로 동대산과 연결되는 에코브릿지와 생태통로, 그린브릿지와 그린테라스, 스텝가든, 숲속 산책로와 보행데크 등을 설계했다.

화이트 존 ‘WHITE 하얀물의 언덕’에서는 이태리 베네치아의 물을 모티브로 화이트브릿지, 산마르코 언덕과 오벨리스크 및 님프의 분수, 조각전시장, 생태연못 및 생태수로, 하얀물의 계단, 총림 등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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