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기 경상대 교수
뚜벅이 신청하게 된 계기?

뚜벅이 신청하게 된 계기? 평소 주말은 집에서 TV 보면서 하루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보람있는 주말을 보낸다는 생각에서 특히, 숲 속에서 하루 일상을 보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참가하게 됐다.

하루 보낸 소감은?
일정이 타이트해서 좀 힘들긴 했지만 몸과 마음이 즐거운 하루였다. 도시에 살다보면 편백나무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는데, 실제로 피톤치드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체험하다보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장성 편백나무숲은 대중교통이 없어서 접근성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는 사람들이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고, 치유를 하고 싶어하는 기본적인 욕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피톤치드향을 느끼면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또 이론적으로만 배워왔던 잔디에 대한 내용을 엘그린 정읍농장에서 직접 보고, 설명을 들으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한국잔디와 켄터키블루그라스 등의 생육에 대한 내용이며, 땟장 떼는 모습, 대규모 관수시스템 등을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된 점도 즐거움이었으며, 무엇보다 집에서 TV를 보지 않고 뚜벅이 참가를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뚜벅이에 대해 바라는 점은?
두 번 정도 참석했는데, 매우 유익한 행사라고 생각한다. 조경인을 위한 뚜벅이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조경신문에 감사드린다. 지난 1년동안 좋은 곳을 많이 간 것 같은데, 앞으로 더 좋은 곳을 찾는게 고민거리일 듯 싶다. 물론 같은 장소를 가더라도 계절에 따라 참석한 사람들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에 뚜벅이가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이유가 될 것이고, 앞으로도 좋은 장소를 소개해주길 바란다.

강철기 교수(경상대 환경산림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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