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원 12개소 체험문화 가득

남산공원, 서울숲 등 서울시내 곳곳에 있는 공원에서 이달 내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11월 한달간 시내 12개소 공원에서 유치원생부터 어른까지 가을의 마지막을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 65종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남산공원에서는 11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 중 매주 목요일 공원내 야생화원 공원이용지원센터에서는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가정을 위한 집안꾸미기’가 진행돼 원예식물의 특성과 관리에 대한 기초이론을 습득하고, 다양한 원예식물을 이용해 가정생활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남산의 풍부한 자연생태 탐방코스를 등산하면서 숲체험 리더로부터 가을 남산의 문화·역사와 생태에 대한 생동감 넘치는 해설을 들으며,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남산가을숲여행’은 12, 20, 26일에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서울숲에서는 매주 수요일 중년여성들을 위한 ‘마음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돼 웃음치료·오감체험·스트레칭 및 명상 등을 진행하고, 2008년 식재한 생태숲내 남부수종 모니터링 구간 해설 프로그램인 ‘남쪽에서 올라온 나무’를 통해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남쪽 식물을 서울숲에서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 등 16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밖에도 ▲길동생태공원 14종 ▲독립공원 1종 ▲보라매공원 4종 ▲서서울호수공원 3종 ▲시민의숲 1종 ▲여의도공원 2종 ▲용산공원 1종 ▲월드컵공원 7종 ▲중랑캠핑숲 3종 ▲낙산공원 2종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 서울시내 53개소 산·공원·하천·생태경관보전지역 등에서도 숲속여행 및 생태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11월 공원 문화체험프로그램들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 자세히 소개돼 있으며, 직접 예약도 가능하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지방으로 단풍놀이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도 도심 속 자연에서도 풍요롭고 풍성한 가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정취를 서울의 공원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마음껏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11월 서울시내 주요 공원별 프로그램 운영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