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공디자인 전시회에서 선보일 ‘우리학교 ET(Eco Teacher)’. 이외에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설물이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

“엄마, ET처럼 생긴 저건 뭐예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그린시티위크’ 행사 중 공공디자인전시회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전시품목이 설치됐다.

그 중 학교옥상에 있는 낡고 거대한 물탱크를 활용해 만든 ‘우리학교 ET(Eco Teacher)’는 그 디자인과 더불어 기능에 많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서울문화재단에서 실시한 ‘2010 문화가 있는 놀이터 디자인 공모전’ 은상 수상작품으로 지난 4월 ‘문화가 있는 놀이터’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디자인 개발을 진행 중인 (주)유니온랜드가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ET의 1차 개발모델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것이다.

ET 몸 곳곳에는 식물을 키울 수 있는 화단이 있고, 물탱크에서 파이프로 이동하는 물은 정수돼 식물을 재배하는데 이용된다. 또 놀이터로 꾸민 옥상에서 아이들은 ET와 함께 환경도 배우며,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최근 금연정책의 강화로 인해 흡연할 수 있는 흡연권과 담배 연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권리인 혐연권이 사회 곳곳에서 갈등하는 가운데, 두 가지의 권리를 모두 인정하는 ‘태양광 흡연부스’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주)서울부스애드컴이 선보이는 이 제품은 100%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적용한 팬(Fan)을 이용, 담배연기를 포집하고 지상 4~5m 이상 대기상단으로 비산시킴으로써, 주변에 담배연기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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