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모 교수가 연말에 출간될 서적 '한국의 전통조경시설'에 대한 내용으로 특강을 했다.

(사)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 진상철)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통조경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있도록 정리된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상명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전통조경학회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논문발표회’에서 김영모 한국전통문화대 전통조경학과 교수가 학회의 학술활동 일환으로 추진한 전통조경 상세집인 ‘한국의 전통조경시설’에 대해 발표했다.

김영모 교수는 ▲전통조경 및 문화재 조경의 기초가 되는 전통조경시설에 대한 자료의 부재 ▲문화재 수리시방서와 품셈에 반영될 수 있는 전통조경시설의 설계기준 마련 필요 ▲현대 조경공간에 도입가능한 전통조경시설의 발굴 및 정리가 요구 등이 이번 연구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올 12월에 출판 예정인 서적에는 전통조경시설물을 진입시설·가림시설·포장시설·배수시설·수경시설·조경구조물·휴게시설·점경물·기간시설 등 9가지의 일반시설과 벽사시설·제례시설·조망시설·기타시설 등 4가지의 특수시설로 분류해 유형별로 설명하고 있다.

김 교수는 “올해 말에는 일반인들이 전통조경에 대해 쉽게 이해 할 있도록 하는 서적이 출간되고, 내년에는 전문가들을 위한 서적이 출간된 예정”이라며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2011년도 상반기 사업결과보고 ▲2011년도 신입회원 인준 ▲2012년도 정기총회 장소선정 ▲2011학회년도 이사 인준 ▲경주 임해전지 종합정비 국제심포지엄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심우경 고려대 교수는 ‘아산시 현충사의 제자리 찾기에 관한 진정’이라는 제안을 통해 “현충사를 비롯해 전국의 사적지 대부분이 일본식 정원으로 조성됐다”면서 “우리 학회가 나서 잘못된 오류를 바라잡고 우리의 전통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해야 한다”며 전국의 사적지에 대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데 학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건토의에 앞서 진행된 감사패와 학위패 수여식에서 박준석 아세아환경조경 대표가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학위패는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주성(고려대 대학원 환경생태공학과), 이진향(상명대 대학원 환경자원학과), 이현우(전북대 대학원 조경학과) 씨 등이 받았다.

한편, 총회에 이어 진행된 학술대회는 2개분과에서 총 24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내년 4월 13일에 개최되는 ‘2012년도 한국전통조경학회 정기총회’는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지난 14일 상명대 천안캠퍼스에서 '한국전통조경학회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논문발표회'가 진행됐다.

 

 

▲ 지난 14일 상명대 천안캠퍼스에서 '한국전통조경학회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논물발표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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